청춘유상(靑春幽想) :'젊음의 그윽한 사색' 또는 '청춘의 깊은 생각'

청춘(靑春),직역하면 푸른 봄입니다.푸른색은 시작을 의미합니다. 천간 10개 중에서 가장 먼저 오는 갑(甲)과 을(乙)에 해당합니다.갑甲이라는 글자 자체가 쌍떡잎처럼 생겨서 봄에 올라오는 새싹을 닮은 한자어입니다.


춘하추동 중에서 가장 먼저 오는 춘春은 봄을 의미합니다.그러나 청춘은 단순히 젊은 나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특정한 시기에서 겪는 정체성, 도전, 고뇌, 그리고 성숙의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됩니다. 봄에 땅을 비집고 기어이 올라오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면 사무엘 울만이 말한 "두려움을 물리치는 용기와 안락함을 거부하는 모험심"이라고 묘사한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이것을 더 처절하게 표현한 T.S 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밝고 푸른" 낭만적인 시기로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억압과 불평등 속에서 멍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철학적으로 볼 때, 청춘은 단순한 생물학적 단계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본질적인 질문과 도전이 교차하는 시기입니다. 이는 내면의 성찰과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고 삶의 방향성을 찾아가는 여정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청춘은 단순히 지나가는 시기가 아니라, 삶 전체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김창완의 노래에 등장하는 소재 "꽃,달,세월,옛동산"에서 느껴지는 짧은 봄,낭만,어린날의 추억"이 젊은 연가로 이어집니다.

청춘 - 김창완 작사,곡 노래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나를 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곳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연가가 구슬퍼



청춘유상(靑春幽想) - 仙文 金永漢

靑春如花落(청춘여화락) - 푸르른 청춘 꽃 지듯 사라지고
歲月不暫留(세월부잠류) - 흘러가는 세월 머물지 않네
孤詠窓前月(고영창전월) - 창가에 달빛 받아 홀로 노래하니
回眸淚已流(회모루이류) - 돌아보니 벌써 눈물 흐르도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