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당나루매화공원은 달무리수변생태공원입니다.간밤에 르노마스터 캠핑카 부경번개모임으로 만나 즐겁게 늦은밤까지 노닐고 새벽에 일어나 낙동강변을 거닙니다.지난주는 맞은편 가야진사에서 용신제를 지냈는데 이곳은 황산강 물을 마시기 위해 용이 머리를 강에 넣은 형국의 지세입니다.가야진사 위는 엷은 안개가 드리웠고 낙동강엔 물안개가 봄기운처럼 피었습니다.낙동강 물이 거울되어 비치는 반영되는 산의 모습이 평화롭습니다.문득 왕유의 시가 떠오르는 새벽입니다.

 

 

 

 

王維(왕유) - [당시삼백수] 靑溪(청계)

我心素已閒(아심소이한),
淸川澹如此(청천담여차)。
請留盤石上(청류반석상),
垂釣將已矣(수조장이의)。

내 마음 본래 한가로우니
맑은 하천 이렇게 깨끗하구나.
원하노니, 커다란 바위에 머물러
낚싯대 드리우고 일생을 마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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