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이 흐르는 도도한 낙동강을 앞에두고
오늘도 종주길의 자전거는 줄지어 지날 때
높은 곳의 팽나무는 하염없이 품을 드리워
술마저도 끊은 슬픈 몸의 더위를 씻어준다
-김영한
無盡洛東江水流 / 무진낙동강수류 /끝없이 흐르는 낙동강 물결
今朝縱走路車行 / 금조종주로차행 /오늘 아침 종주길의 자전거는 줄지어 지나네
高處彭木垂無盡 / 고처팽목수무진 / 높은 곳의 팽나무는 끝없이 드리워
斷酒悲身洗暑愁 / 단주비신세서수 / 술마저 끊은 슬픈 몸의 더위를 씻어주네
-仙文 金永漢
이 시는 4구로 이루어졌으며, 각 구의 끝자(流, 行, 盡, 愁)가 압운을 이루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한시의 전통적인 형식을 따르면서도 원문의 의미를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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