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멋진 삶]

 




소설가 김홍신의 짧은 강연 영상을 보았습니다.그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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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멋지게 사시기 바랍니다.- 김홍신

 

우리는 한번밖에 못살아요.

이게 마지막이에요

잘 놀다 가지 않으면 불법입니다.

 

하늘의 꽃은 태양이고

태양의 꽃은 지구예요

지구은 꽃은 사람이고

사람의 꽃은 사랑이고

사랑의 꽃은 용서예요

용서의 꽃은 기쁨이고

기쁨의 꽃은 인생이고

인생의 꽃은 즐김이예요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람으로

이 세상을 멋지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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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번밖에 못살아요."는 정확한 인식입니다. 저는 과학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으면 그것이 기적이나 이적이라고 해도 믿지 않습니다."부활"이니 "윤회"니 하는 말들은 믿지 않습니다.

 

기독교의 동정녀 탄생(성령으로의 잉태),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창조했다는 것도 믿지 않습니다.그 외 물 위를 걷기,죽은자를 살리기,오병이어,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하는 것,물을 포도주로 바꾸는 것,자신의 부활 같은 것은 신앙심 깊은 사람에게는 기적으로 다가오겠지만 제 눈에는 거짓으로 느껴집니다.

 

불교도 비슷한 이적이나 기적이 있습니다.이 또한 제 눈에는 거짓으로 다가옵니다.

 

석가모니는 어머니 마야 부인의 옆구리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집니다. 태어나자마자 일곱 걸음을 걷고,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이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신생아가 걷거나 말을 하는 것은 현대 의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천불화현(千佛化現)과 신통력으로 부처가 사왓띠에서 대중 앞에서 보여준 이적행(異蹟行) 중에는 씨앗에서 즉시 망고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 기적, 연꽃 위에 서거나 앉는 모습, 몸에서 동시에 물줄기와 불줄기를 뿜는 현상, 그리고 하늘에 천 명의 부처 모습이 나타나는 천불화현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현상은 자연법칙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 사건입니다.

 

불교 경전에는 부처와 고승들이 수행을 통해 신통력을 얻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거나, 마음을 읽는 등의 능력을 발휘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거나 설명된 바가 없습니다.

 

불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인 육도윤회(六道輪廻), 즉 생명이 죽은 뒤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은 현대 과학의 범주 밖에 있는 개념입니다. 전생과 내생, 그리고 업(業)에 의한 인과응보 역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불교 경전에는 수미산(須彌山)이라는 우주의 중심 산, 극락정토(서방정토), 33천(三十三天) 등 현실 우주와는 다른 세계관이 등장합니다. 이러한 공간이나 세계는 과학적으로 관측되거나 입증된 적이 없습니다.

 

위에 언급한 내용들은 현대에서도 재현됩니다. 사이비 종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을 뿐더러 북한 우상화로 신격화된 김일성,김정일과 관련된 허황된 주장들의 자료를 찾아보니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납득을 할수가 없습니다.

 

김일성이 항일 무장투쟁 시절 솔방울을 수류탄으로 만들어 미군 탱크를 파괴하고, 나뭇잎 한 장을 타고 강을 건넜다는 주장이 공식적으로 선전되었습니다. 이는 명백히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김정일은 세 살에 운전을 하고, 여덟 살에 말을 했으며, 대학생 시절 3년 만에 1,500권의 책을 집필하고 6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또한, 골프 첫 라운드에서 11개의 홀인원을 기록하고, 볼링 첫 게임에서 300점을 달성했다는 등 초인적인 능력을 갖췄다고 선전되었습니다.

 

북한 공식 전기에서는 김정일과 김일성이 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소변이나 대변을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인간의 생리적 원리를 무시한 허황된 내용입니다.

 

[종교이기 때문에 거짓을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종교이기 때문에 더욱 진실해야합니다.신격화를 위해서 소변이나 대변도 보지 않는 이가 왜 죽었을까요? 생자필멸..결국 산자는 모두 죽습니다.싯다르타도 죽었고 예수도 죽었으며 김일성과 김정일도 죽었습니다.생물학적으로 보면 생노병사의 굴레를 쓰고 있는 모두 평등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김홍신의 말은 상당히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습니다.그 내용을 제 삶을 투영하여 제 스타일대로 녹여 현대시로 표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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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멋진 삶 - 김영한

 

이 세상, 멋지게

한 번뿐인 무대 위

우리는 모두 배우

막이 오르면

주저 없이 걸어가야 해

잘 놀다 가는 것,

그것이 이 무대의 법칙

 

하늘에 피는 꽃, 태양

태양이 피워낸 꽃, 지구

지구의 꽃, 사람

사람의 꽃, 사랑

사랑이 피워내는 꽃, 용서

용서가 맺는 꽃, 기쁨

기쁨이 흐드러지는 곳, 인생

인생의 꽃, 즐거움

 

괴로움은 바람처럼 스치고

자유는 햇살처럼 내리네

오늘,

나는 나의 꽃을 피운다

멋지게,

이 세상에서

한 번뿐인 나로

 

 

 

 

 

麗世行 - 仙文 金永漢

 

紅塵如戲臺

衆生皆演員

幕啟無猶豫

瀟灑舞翩躚

 

天華曰朝陽

陽華育坤芳

地華謂之人

人華愛無疆

 

愛華結恕果

恕果生歡腸

歡盈即人生

生華在樂鄉

 

苦厄如風過

自由若日光

今朝獨綻放

麗世一花香

 

 

 

 

 

 

麗世行(려세행) ...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행로

 

紅塵如戲臺 (홍진여희대) 속세는 마치 무대와 같고,

衆生皆演員 (중생개연원) 모든 중생은 모두 배우라네.

幕啟無猶豫 (막기무유예) 막이 오를 때 망설임이 없고,

瀟灑舞翩躚 (소쇄무편선) 자유롭게 춤을 추며 가볍게 날아오르네.

 

天華曰朝陽 (천화왈조양) 하늘의 아름다움은 아침 해라 하고,

陽華育坤芳 (양화육곤방) 태양의 빛은 땅의 아름다움을 기르네.

地華謂之人 (지화위지인) 땅의 아름다움은 사람이라 부르고,

人華愛無疆 (인화애무강) 사람의 아름다움은 사랑이 한이 없도다.

 

愛華結恕果 (애화결서과) 사랑의 아름다움은 용서의 열매를 맺고,

恕果生歡腸 (서과생환장) 용서의 열매는 기쁨을 낳네.

歡盈即人生 (환영즉인생) 기쁨이 가득하면 그것이 인생이요,

生華在樂鄉 (생화재락향) 삶의 아름다움은 즐거운 고향에 있도다.

 

苦厄如風過 (고액여풍과) 고통과 괴로움은 바람처럼 스쳐가고,

自由若日光 (자유약일광) 자유는 햇살처럼 빛나네.

今朝獨綻放 (금조독탄방) 오늘 아침 홀로 활짝 피어나,

麗世一花香 (려세일화향) 아름다운 세상에 한 송이 꽃이 향기롭네.

 

 

戲臺(희대)~배우가 연극하는 곳
演員(연원)~배우,연기자,출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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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金洪信, 1947년 3월 19일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정치인입니다. 충남 논산(또는 공주)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76년 《현대문학》에 〈물살〉, 〈본전댁〉으로 등단하며 문단에 데뷔했습니다.

 

주요 작품과 문학적 성과

 

대표작: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 등

.

《인간시장》(1981)은 대한민국 최초로 100만 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 소설로, 누적 판매 530만 부를 기록하며 한국 소설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 통일문화대상, 현대불교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출간 저서: 소설, 에세이, 중국고전 평역서 등 130여 권 이상을 출간했으며, 평생 150권 집필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문학적 특징과 영향

 

김홍신의 작품은 산업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깊이 있게 파헤치며, 사회적 정의와 인간애를 주제로 한 휴머니즘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1980년대에는 실천문학운동과 민주화·인권운동에도 적극 참여했고, 1990년대에는 시민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그는 "할 말은 하고 사는 작가"로, 사회적 부조리와 불의에 맞서는 강단 있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치 활동

 

김홍신은 1996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고, 이후 16대 국회의원을 연임했습니다.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이라는 기록도 남겼습니다. 2004년 총선 낙선 후 3년간 칩거하며 대하소설 《대발해》를 완성했고, 이후 문단으로 복귀했습니다.

 

최근 활동과 에세이

 

최근까지도 활발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생사용설명서》, 《겪어보면 안다》 등 인생과 삶의 지혜를 담은 에세이로도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첫 동화책을 출간하고, 시집과 창작집, 장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물 평가

 

김홍신은 ‘작은 거인’이라는 별칭처럼 작은 체구지만 부드러움과 강단을 겸비한 인물로,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성격이 작품과 의정활동 모두에서 드러납니다. 그는 자신을 ‘작가 선생’으로 불러주길 바란다고 할 만큼, 평생을 글쓰기에 헌신해온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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