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酒色財氣四堵墻(주색재기사도장)에
多少賢愚在內廂(다소현우재내상)이라
若有世人跳得出(약유세인도득출)이면
便是神仙不死方(변시신선불사방)이니라
술과 색과 재물과 혈기의 네 담 안에
수많은 어진 이와 어리석은 사람이 그 방에 갇혀 있다.
만약 그 누가 이 곳을 뛰쳐나올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신선처럼 죽지 않는 방법이다.
#필사
#한자공부
○주색재기(酒色財氣):술, 미색, 재물, 기운(혈기).
○도장(堵牆):담장.
○현우(賢愚):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
○상(廂):행랑채, 곁채.
○약유(若有):만약 있다면.
○도(跳):뛰다. 도약하다.
○변(便):곧.
○불사방(不死方):죽지 않는 방편, 방책, 방법./명심보감 성심편
* 풀이
사람이 살면서 피하기 어려운 술과 여색과 재물과 혈기와 같은 네 가지의 구속적 요소에 수많은 사람들이 현인을 막론하고 그 문턱에서 헤맨다.
만약 이런 제약적 요소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영원한 휴식의 삶일 것임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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