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갑진년생은 이제 60을 맞았습니다.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은퇴를 맞이했습니다.당장 은퇴하고 나면 뭐하지 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 압니다.은퇴하고 나면 당장은 좀 쉬어도 됩니다.평소에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것이 있었다면 더 좋습니다.

본인이 무얼 좋아하는지 알면 큰 문제는 없는데 나이가 60이 되도록 자신이 무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참 난감합니다.

(저의 경우 나의 신살인 역마와 화개가 강해서...)
https://pungnew.tistory.com/1941

 

역마(驛馬)와 화개(華蓋)

역마(驛馬)와 화개(華蓋) 역마는 "이동"과 관련이 깊습니다.순발력이 뛰어나고 새로운 일에 대한 변화에 대해서 두려움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비견" 3개가 있으니 확연히 역마의 성질

pungnew.tistory.com

저의 경우 은퇴한지 벌써 4~5년 되었고 캠핑카를 구입해서 전국을 무대로 심화 버젼 문화유산답사를 하는데 한번 가면 1박2일 정도의 트립 성격으로 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명심해야 하는 것은 "당신의 삶을 여전히 사랑하라"는 것이고,"찾으면 얻게 되고, 놓아 버리면 잃게 된다."는 것이 행복이니 최소한 놓아버리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나이가 60정도되면 모두가 추구하는 행복의 실천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내가 생각하는 옳다는 생각을 접었습니다) 이런 종류의 글을 올리는 것조차 피하려고 했습니다.조언을 구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나이가 들어갈수록 홀로 고독을 즐길 줄 알아야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요즘은 여행도 홀로 다닙니다.(제 와이프는 소파에서 커피마시며 TV보는 것이 더 좋은 정착형 인간이라 와이프의 취향을 존중합니다.저는 유목민형 인간이라서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면 허리가 부러지는 느낌입니다.)

나이 들어도 공부를 하면 영혼의 기쁨이 따르니 즐기면서 공부는 계속 해볼만합니다.이제는 어디 취직을 하기 위해 공부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더 행복지수가 커집니다.즉, 누가보면 노는 것 같은 공부를 하면 됩니다.저의 경우 은퇴이후 동학과 한자와 관련된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과거 자료를 찾다보면 거의 한자로 기록되어 있어서 한자공부는 기본이었습니다.다행히 수십년간 서예를 한 점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60이후는 누가 먼저 죽을지는 모릅니다.사실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지만 언제 죽음이 올것인가 만큼 불확실한것이 없습니다.아이러니하지만 이것이 인생에서는 기쁨입니다.가장 많이 죽는 나이는 65세부터 75세 사이입니다.그 동안 자신에게 모질게 한 사람일수록 빨리 갈 확율이 높습니다.나이가 들어 불행한 것은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이것 역시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여전히 젊다"는 점이 불행입니다.

내가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하든 그렇게 하는 것이 결국 내 인생을 만들것이고 세상에 내가 배울수 있는 것은 널려있고 나를 더 나은 사람을 만들수 있기 때문에 나는 계획된 여행을 계속 다닐 것입니다.또한 증권회사를 다니면서 배운 투자자로의 삶은 항상 공부할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너무 좋습니다.그래서 죽을때쯤 되면 더 현명해져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生年不滿百 常懷千歲憂(생년불만백 상회천세우)
사는 건 백년도 못 채우면서 항상 천년의 근심으로 사는구나

晝短苦夜長 何不秉燭遊(주단고야장 하불병촉유)
낮은 짧고 밤이 길어 괴로우면 어찌 촛불 밝혀 놀줄 모르는가

為樂當及時 何能待來茲(위락당급시 하능대래자)
즐기는 것도 마땅히 때가 있나니 어찌 멍석 깔아주길 기다리나

愚者愛惜費 但為後世嗤(우자애석비 단위후세치)
어리석은 자 돈쓰는 것을 아깝게 여기나니 후세 웃음꺼리가 될 뿐

仙人王子喬 難可與等期(선인왕자교 난가여등기)
왕자교는 신선이 됐다지만 그처럼 따라하기는 어려운 것을.
 
(* 저의 법명은 선문(仙文)으로 원래 불교는 이미 내재되어 부처를 꺼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법명이 거창하고,유교는 겸손을 강조해서 호를 보면 "율곡"이니 "퇴계"니 하며 왜소한 느낌입니다.)


 


*문화유산 답사기를 보면 내가 노는 방법이 보일 것입니다.

1)가장 최근에 다녀 온 "보은"
https://pungnew.tistory.com/2023

2)경허와 전봉준의 흔적을 찾아간 "진안"
https://pungnew.tistory.com/2022

3)구미의 길재,영천의 포은,성주의 도은의 유적지 탐방 후
마지막 찾았던 영덕의 목은 유적지
https://pungnew.tistory.com/2008

그외 자료는 개인 홈페이지로
http://zaetech.com/san/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