驪江迷懷[여강미회]여강에서 정처없는 마음
- 李穡[이색]-
天地無涯生有涯[천지무애생유애]천지는 끝이 없고 인생은 끝이 있으니
浩然歸志欲何之[호연귀지욕하지]호연히 돌아갈 뜻 어디에 두어야 하나
驪江一曲山如畵[여강일곡산여화]여강 한 구비 돌아 산은 그림이어라
半似丹靑半似詩[반사단청반사시]반은 색칠을 한 듯 반은 시인 듯
* 공교롭게도 같은 시대 목은 이색과 교유한 둔촌 이집의 驪州題詠(여주제영)의 시와 같음
천지는 끝이 없고 인생은 끝 있고
호연 돌아간 것 무엇 하려 함인가
여강 한 그림 같아서 단청이고 시로다.
天地無涯生有涯 浩然歸去欲何之
천지무애생유애 호연귀거욕하지
驪江一曲山如畫 半似丹靑半似詩
여강일곡산여화 반사단청반사시
* 여강驪江은 남한강이 여주부근을 흐르는 구간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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