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재생과 환생의 의미가 있고 불교에서는 대자대비와 정토세계를 나타내는 핵심입니다.
그래서 무덤의 벽화에서 연꽃문양이 나오면 불교수용을 의미합니다.신라 불교 공인(527년) 이전 대가야에 불교가 뿌리내린 증거로 경북 고령의 고아리벽화고분의 연꽃문양을 예로 듭니다.
일반적으로 모든꽃은 꽃이 지고 나서 열매를 맺지만 연꽃은 꽃과 열매가 동시에 맺힙니다.연꽃의 의미는 깨달음을 얻고 난후에 이웃을 구제하는것이 아니라 이기심을 없애며 자비심을 키우며 모든 이웃을 위해 사는 것 자체가 바로 깨달음의 삶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최근 박관세님의 글 "겸손"을 읽어보니 진흙에서 피는 연꽃을 겸손으로 승화한 것을 보고 겸손이 곧 깨달음의 삶이라는 생각이 미치며 공감 백배했습니다.

"
겸손- 박관세
겸손은 높아도 빛나고 겸손은 낮아도 빛나게 되니
연꽃은 둔덕이나 언덕 높은 산에 피지 않는다
겸손은 가장 낮은 진흙땅 물에서 뜻을 편다
"
위 내용을 한시로 지어봅니다.
謙遜 -仙文 金永漢
謙光高亦彰 (겸광고역창) 겸손한 빛은 높아도 드러나고
卑處自輝光 (비처자휘광) 낮은 곳에 있어도 스스로 빛나네
蓮非陵嶽綻 (연비릉악탄) 연꽃은 높은 산등성이에 피지 않고
志寓濁泥鄉 (지우탁니향) 뜻은 진흙탕 고향에 깃들어 있도다

"겸손"을 "謙光(겸손한 빛)"으로 승화시켜 시작하며, 연꽃이 낮은 곳에서 고귀함을 지키는 상징성을 '濁泥鄉(탁니향)'이라는 어휘로 함축하였습니다.
陵嶽(높은 산)
志寓(뜻을 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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