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겨울 찬 비(寒雨)-범성대

 

何事冬來雨打窗 (하사동래우타창)

夜聲滴滴曉聲淙 (야성적적효성종)

若爲化作漫天雪 (약위화작만천설)

徑上孤篷釣晚江 (경상고봉조만강)

 

어인 일로 이 겨울에 비가 창을 때리는가

밤에는 빗방울 소리더니 새벽에는 빗줄기 소리구나

이러다 하늘 가득 눈으로 변해버린다면

곧바로 외로운 거룻배에 올라 저녁강에서 낚시나 하리니

 


#필사

 

#한자공부

窗창 창,굴뚝 총
창(窓)의 뜻이라서 한시에서는 이렇게 필사
淙 물소리 종,물 댈 상
篷 뜸,봉 / 거룻배

* 풀이

석호거사 범성대 (1126~1193)

중국 남송 때의 정치가ㆍ시인(1126~1193). 자는 치능(致能). 호는 석호거사(石湖居士). 남송 사대가의 한 사람으로 강서 시파(江西詩派)의 영향을 받고, 청신한 시풍으로 전원의 풍경을 읊었다. 저서에 ≪전원잡흥(田園雜興)≫, ≪석호거사시집≫ 따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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