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금강산 -김병연
泰山在後天無北(태산재후천무북)
大海當前地盡東(대해당전지진동)
橋下東西南北路(교하동서남북로)
杖頭一萬二千峰(장두일만이천봉)
태산이 뒤에 있어 북쪽 하늘 가리고
큰 바다 앞에 이르니 동쪽 땅이 다하네.
다리 밑으로 길은 동서남북인데.
지팡이 머리 위로는 일만이천봉이라
#필사
#한자공부
- 泰山....중국의 태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높은 산을 의미
- 當前 .... 보통 當面과 같은 뜻으로 쓰임
1.일이 바로 눈앞에 닥침
2.얼굴에 댐
* 풀이
김병연
김삿갓으로 유명한 김병연은 조선후기 「무제」·「안락성을 지나며」·「영립」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1807년(순조 7)에 태어나 1863년(철종 14)에 사망했다. 과거에 응시하여 김익순을 조롱하는 시제로 장원급제했으나, 어머니로부터 김익순이 자신의 할아버지이며 선천부사로서 홍경래난 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자 이 사실을 숨기고 연명해왔다는 내력을 듣고 방랑길에 올랐다. 조상을 욕되게 한,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는 자책감에 삿갓을 쓰고 죽장을 짚은 채 방랑하는 가운데 남긴 그의 시는 한시의 양식 파괴와 풍자·해학으로 유명하다.
http://pungnew.tistory.com/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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