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感遇(감우)-(불현듯 느낀 것.소감)
- 杜荀鶴(두순학)
大海波濤淺(대해파도천) 대해의 파도는 얕지만
小人方寸深(소인방촌심) 소인의 마음은 깊다네.
海枯終見底(해고종견저)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지만
人死不知心(인사부지심) 사람은 죽어도 그 마음을 알 수 없다네.
#한자공부
* 풀이
3행과 4행의 海枯終見底 人死不知心은 명심보감에 나오는 말입니다.
(명심보감 원문)
畵虎畵皮難畵骨이요 知人知面不知心이니라
화호화피난화골 지인지면부지심
호랑이를 그리면서 가죽은 그려도 뼈는 그리기 어렵다. 사람을 아는 것도 얼굴은 알지만 마음은 알지 못한다.
(註) 畵(그림 화), 面(낯 면)
對面共話하되 心隔千山이니라
대면공화 심격천산
얼굴을 맞대고 같이 말을 해도, 마음은 천 산을 격해 떨어져 있다.
(註) 共(함께 공), 話(말할 화), 隔(막을 격)
海枯終見底나 人死不知心이니라
해고종견저 인사부지심
바다는 마르면 마침내 바닥을 볼 수 있으나, 사람은 죽어서도 그 마음을 알지 못하느니라.
(註) 枯(마를 고), 底(밑 저)
.........
두순학[ 杜筍鶴 ]
구분晩唐(만당)의 시인
출생 - 사망846년 ~ 904년
이명호 : 彦之, 九華山人(언지, 구화산인)
晩唐(만당)의 시인. 호 彦之, 九華山人(언지, 구화산인). 進士(진사)에 급제하고 翰林學士(한림학사)를 역임했으며, 술을 좋아하고 거문고에 능하여 구화산인이라 자칭했다고 한다. 그의 시에서 宮詞(궁사, 궁중 여인의 한 따위를 읊은 시)는 비교적 아름다우나, 다른 시는 저속하다는 평을 듣는다. 전해 오는 말에 의하면 杜牧(두목1))의 아들이라 하니, 두목이 池州(지주, 안휘성 池州地區 貴地市지주지구 귀지시) 군수로 있을 때 小室(소실)을 얻어 아이를 뱄는데 두목은 그녀를 杜筠(두균)에게 시집보내어 낳은 아이가 바로 두순학이라 한다.
*참조
https://www.iheadlin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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