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궁)우리의 뿌리를 느끼며 조상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곳


- 언제 : 2005.8.13
- 얼마나: 15:04~16:06
- 날 씨 :맑음
- 몇명:4명
- 어떻게 : 자가용 이용 가족과 함께(http://zaetech.com/san)
- 테마:휴가,답사여행




처음부터 삼성궁을 가려는 계획은 없었다.올해 혼자서 백두산을 다녀오며 남다른 휴가를 보냈지만 가족과 함께 못한 미안함을 달래려고 산과 문화유산이 즐비한 산청을 한번 돌아보려던 참이었다.

산천재를 비롯한 남명조식선생의 유적과 단속사,그리고 덕천강자양보에서 텐트치고 1박하며 한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하고 돌아오는 것은 계획 중 일부였지만 그 외에는 계획없는 여행이었다.

원래 여행의 참맛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즐거움이 있다는 것 아닌가? 부산에서 서진주IC에서 단성IC로 나가야 했는데 어쩌다 보니 순천까지 지나쳐 결국 IC를 빠져나와 꺼꾸로 지나온 길로 되돌아 오던 중 하동IC에서 국도를 따라 청학동까지 흘러 온 것이었다.

청학동으로 가던 도중 삼신당된장국과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삼성궁을 돌아보게 되었다.

삼성궁은 청암면 묵계리에 위치하고 있다.

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품속 깊이 청암면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km 가량 걸으면 해발 8백 50m에 삼성궁이 자리하고 있다.요즘은 자동차로 입구까지 길이 놓여있어 주차장에 차를 대면 바로 옆에 매표소가 있다.지리산국립공원 입장료와 삼성궁관람료를 지불하니 어른2, 아이2 합쳐 8,800원이다.

이 삼성궁의 정확한 명칭은 지리산청학선원 삼성궁으로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에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으로 민족의 정통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의 도장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삼성궁 입구에는 '민족통일대장군' '만주회복여장군'이라 쓰인 장승, 그리고 산길 우측에 매달린 징이 나그네를 맞이한다. 이 징을 세 번 치고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면 삿갓 쓴 도포 차림의 수자가 나와 간략하게 용건을 묻고 길 안내를 한다.

쪽문을 지나 10m쯤 굴을 지나면 삿갓과 도포를 입은 안내자의 짧은 설명이 이어지고 이후 "배달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한바퀴 돌면 되는 것이다.

지리산 자락에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넓은 평지 위에 단전호흡을 하는 움집, 태극문양을 본뜬 연못, 맷돌, 절구통, 다듬이돌 등 우리 전통의 도구들로 가꾸어진 길과 담장의 궁내 전경이 짜임새 있게 펼쳐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솟대이다. 한풀선사가 어렸을 때부터 축조한 이 솟대는 4,000여개에 달하며 높이와 규모 면에서도 상당히 다양한데, 어느 것 하나 무너진 것이 없다.

이 솟대는 환웅이 나라를 다스릴 때 하늘에 제사 지내던 소도를 의미하며, 음양의 이치로 만들어진 맷돌은 민초들의 민족정기를 대변하는 것이라 한다.

구리빛 얼굴에 까맣게 빛나는 눈동자, 긴 머리카락과 긴 수염을 가진 수자의 안내로 신성한 곳, 밝은 길을 뜻하는 '소도 밝달 길'을 따라 환인, 환웅, 단군 영정이 모셔진 건국전에 참배를 한 후 삼성궁 내를 조용히 구경할 수 있다. 배달민족의 정기와 지리산의 무한한 정신세계를 온 몸에 느끼게 만드는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돌로 쌓은 솟대이다.활쏘기 터가 보이고,법문 공부의 흔적인 책도 보이고 본국검이라는 검도도 연습하는 눈치다.

이곳을 세운 목적이 우리의 "정체성"이라는 측면이 강하여 이후 각종 성씨 시조도 모신다고 한다.


15:04
삼성궁주차장은 의외로 넓고 우측엔 매표소가 있다.마고성이라는 건물의 아름다움은 눈에 익은 듯하지만
새롭다.천왕봉과 반야봉 사이 영신대에서 내려온 남부능선이 삼신봉을 지나 명당자리를 차지한 곳이
이곳 삼성궁이다.





15:35
삼성궁 내부는 솟대와 곡선으로 이어져 있지만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흔적으로 볼때 상당한
공력이 들어갔음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곡선의 아름다움과 강한 내면적 기운을 느낄 수 있다.








15:44
현대적 감각의 허공에 떠 있는 돌계단이 이채롭다.



15:45
조형미가 돋보이는 일주문 같은 문의 조형감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15:46
곡선으로 흐르 듯 이어지는 다듬이돌의 징검다리도 볼만하다.




:::태극형상



:::화장실






삼성궁은 배달 민족 성전으로 한배임, 한배웅, 한배검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이다. 뿌리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인류의 역사가 있음에 그 겨레의 조상이 있는 것은 하늘이 정한 아름다운 진리가 아닐 수 없다. 우리의 옛 조상들은 수두라는 성역을 세워 하늘에 제 지내고, 배달 민족 고유의 정통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의 삼화경과 삼륜(三倫), 오계(五戒), 팔조(八條), 구서(八誓)의 덕목을 가르쳤다. 또한 수두에는 경당을 설치하여 국자랑(國子郞)들에게 충.효.신.용.인(忠.孝.信.勇.仁) 등 오상(五常)의 도를 가르치고 독서(讀書), 습사(習射), 치마(馳馬), 예절(禮節), 歌樂(가악), 권박(拳博) 등 육예(六藝)를 연마시켰다. 옛 수두를 복원한 지금의 삼성궁은 배달 민족 정통 도맥인 선도의 맥을 지키며 신선도를 수행하는 민족 고유의 도량으로써 오늘날 잃어 버린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천지화랑(天指花郞)의 정신을 바탕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한 민족 대화합의 장이다.

- 삼성궁 소개글-



우리나라에 이런 곳 한곳은 있어야하지 않겠는가? 삼신봉 아래에 삼성궁이 있으니 자리도 잘 잡은 느낌이다.



━━━━━━━━━━━━━━━━━━━━━━━━━━━━━━━━━




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