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홀로 자유로워져라]
故友隨年漸次疏
境遷人散各殊途
光陰有盡方知命
獨處澄心道不孤
雲卷雲舒觀自在
花開花落養冲虛
老來最喜清歡味
明月清風共我居
-仙文 金永漢
故友隨年漸次疏(고우수년점차소)
오랜 친구들도 세월이 흐르며 점점 멀어진다.
境遷人散各殊途(경천인산각수도)
환경이 바뀌고 사람들도 흩어져, 각자 다른 길을 간다.
光陰有盡方知命(광음유진방지명)
세월이 유한함을 깨달을 때 비로소 자신의 운명을 알게 된다.
獨處澄心道不孤(독처징심도불고)
홀로 지내며 마음을 맑게 하면, 도(道)는 결코 외롭지 않다.
雲卷雲舒觀自在(운권운서관자재)
구름이 걷히고 드리워지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 자유로움을 느낀다.
花開花落養冲虛(화개화락양충허)
꽃이 피고 지는 것을 바라보며 마음을 비우고 허허로움을 기른다.
老來最喜清歡味(노래최희청한미)
나이 들어서는 맑고 담백한 즐거움이 가장 좋다.
明月清風共我居(명월청풍공아거)
밝은 달과 맑은 바람이 나와 함께 머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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