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開天節, Gaecheonjeol 또는 National Foundation Day)의 개천은 하늘을 열었다의 의미입니다. 영어로 National Foundation Day는 건국절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 건국절은 바로 개천절입니다.
개천절의 주인공은 단군이 아니라 환웅입니다.
보통 단군신화라고 하는데 단군은 신화가 아니라 "역사"입니다.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그래서 신화라고 하면 단군신화가 아니라 환웅신화가 맞습니다.
2024년은 단기 4357년입니다.
개천절을 맞이하여 천부경을 필사해봅니다.
一始無始一析三極無
盡本天一一地一二人
一三一積十鉅無匱化
三天二三地二三人二
三大三合六生七八九
運三四成環五七一妙
衍萬往萬來用變不動
本本心本太陽昻明人
中天地一一終無終一
일시무시일석삼극무
진본천일일지일이인
일삼일적십거무궤화
삼천이삼지이삼인이
삼대삼합육생칠팔구
운삼사성환오칠일묘
연만왕만래용변부동
본본심본태양앙명인
중천지일일종무종일
하나(一)는 시작하나 시작함이 없는 하나(一)이다. [존재의 양면성 동시성. 양자물리학에서의 빛이 입자이면서 파동이기도한 바로 그성질. 불교에 있어서의 색이 공이고 공이 색인 바로 그성질. 도교에 있어서 태극은 바로 무극인 그 성질.]
삼극(三極)으로 나누어지되 그 근본은 다함이없다.
하늘 하나가 (그 삼극중의) 하나요, 땅 하나는 (그 삼극중의) 둘이요, 사람 하나가 (그 삼극중의) 셋이다
하나(一)가 크게, 또는 완전히 쌓이되(積十鉅) 그 끝없이, 또는 한없이(無궤)삼극으로 화하며 쌓인다. [ 즉 천지인삼극이 모여 대삼중 대천을이루고 또 천지인 삼극이 모여 大三中 대지를 이루고 마찬가지로 대삼중 대인도 이루어진다. 이렇게 대삼극이 되는것이 궤없이, 또는 끝없이, 영어로는 unlimited 하게 이루어진다. ]
하늘이 둘인 삼극이고 땅이 둘인 삼극이며 사람이 둘인 삼극이라.
[ 천(천,지,인) 지(천,지,인) 인(천,지,인) = 大三 즉 大天속에 천지인 일극이 각 있으니 천이 두개인 천이삼이 되는 것이고 또한 大地속에도 천지인 각 일극이 있으니 지가 두개인 지이삼인것이고 大人역시 인이 두개인 인이삼인 것이다.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면 삼극이 쌓여 대삼으로 계속 되어가면 각 극은 그 극의 성질이 더 한층 강화된다는 것을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 끝없이 대삼으로 쌓여 나가면 결국엔 맨나중의 남는 대삼의 성질은 각각 天∞三 地∞三 人∞三 이 될것이다. 천무한대삼은 하느님이 될 것이고 , 지무한대삼 지황이 될것이고 인무한대삼은 인황이 될것이다.]
큰 삼극이 합하여 여섯이 되고 일곱·여덟·아홉을 내며 셋·넷을 운용하여 다섯·일곱과 고리를 이룬다. (이렇게 고리를 이루면)
하나(一)는 묘하게 넓어 만물이 오고간다. [삼사가오칠과고리를 이루면 하나속에 소삼과 대삼이 같이 공존하게되니 하나가 나뉘어지든 쌓이게되든 서로가 단절된. 또는 개개로 따로 떨어진 극이 아니라 소통하는 극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는 묘하게 넓으며 만왕만래인 것이다.]
쓰임은 변화하나 근본엔 변동이 없다.
근본의 핵심근본은 또는 근본중의 근본(본심본)은 태양이 높이 떠 빛나는 것이다(광명. 태양이 근본이 아니고 태양이 발하는 빛이 근본이다). 사람속에 천지일극이 있는 것이다.
하나(一)는 마치나 마침이 없는 하나(一)이다.
*
천부경 (天符經)
우주의 생성, 변화, 순환 원리와 인간의 도리를 설명하는 경전이다.
저자나 구체적인 전승 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게 없으며 고대부터 구전되거나 필사본으로 전해져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
<문헌 속 유래의 기록>
삼국유사 : 고운 최치원이 묘향산 석벽에서 발견했다는 내용
규원사화 : 환웅이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녹도문으로 기록하게 했다는 내용
단기고사: 단군 왕검이 천부경을 지었다는 내용
<근대에 가장 유력하게 보는 유래의 기록>
신라시대의 문신 고운 최치원이 옛 비석에 전서(篆書 : 진나라 때 사용한 초기 한자체)로 기록된 천부경을 발견, 이를 백산[白山 :현재 백두산(白頭山)추정]의 암벽에 새겨둔 후, 태백교도이던 계연수(독립운동가, 이후 대종교로 개종)가 1910년대에 백산에 들어갔다가 외진 암석의 석벽에 해서(楷書 : 예서에서 진보된 한나라 글씨체)로 새겨진 한문을 발견하고 필사한 것을, 1917년 단군교(대종교의 초기명칭)에 보내서 일반인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주석 자료>
* 최치원(崔致遠, 857–904)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통일신라 시대의 저명한 문인, 정치가, 철학자. 어려서 신동으로 불렸으며 유학과 도교, 불교 등 다양한 학문을 학습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계원필경(溪源筆耕), 해가(解家)가 있다.
* 대종교(大倧敎)는 단군(고조선을 건국한 인물, 한국 민족의 시조로 추정)을 신앙의 중심으로 모시는 한국의 민족종교로 초기에는 단군교(檀君敎)로 명칭함, 1909년에 나철(羅喆 : 구한말 독립운동가)과 오기호(吳基鎬)에 의해 창시되었고,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종교이념으로 함. 주요 경전으로는 삼일신고(三一神誥)와 천부경(天符經)이 있다.
* 태백교(太白敎)는 1920년 창시된 민족종교로 단군을 숭배하고 전통적인 민족 신앙을 강조하는 신앙과 교리가 대종교와 흡사하다.
'漢詩筆寫(한시필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가로움의 미학 (14) | 2024.10.12 |
---|---|
秋逍風 가을소풍 (6) | 2024.10.05 |
일장공성만골고(一將功成萬骨枯) 장수가 하나의 전공을 이루려면 수많은 백골이 뒹군다. - 조승 (12) | 2024.09.28 |
‘초가을(초추·初秋)’ 맹호연(孟浩然·689∼740) (4) | 2024.09.20 |
추석 (1)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