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글 심상 -> 한시 자작 - 글씨(붓펜,만년필]





진정한 빛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듯이

공장 멈추니 공기와 물이 깨끗해지고

동식물 살판나고 오존층 구멍 닫히니

지구는 기분좋아 오늘도 휘파람 분다
-김영한

 

 

眞光暗裏生 (진광암리생) 진정한 빛은 어둠 속에서 피어나고,
工止氣水淸 (공지기수청) 공장 멈추니 공기와 물이 맑아지네.
動植蕃榮際 (동식번영제) 동식물이 무성히 번성할 때,
臭氧層隙平 (오존층극평) 오존층 구멍이 메꾸어지니.
地球歡喜日 (지구환희일) 지구 기쁨에 가득 찬 오늘,
風笛響空庭 (풍적향공정) 휘파람 소리 하늘에 울려 퍼지네.

-仙文 金永漢



*코로나19 사태를 맞고보니 / 인간은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 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시 노트

  1. 眞光暗裏生: "진정한 빛(眞光)이 어둠(暗) 속에서 생겨남"을 표현.
  2. 工止氣水淸: 공장(工)이 멈추고(止) 공기(氣)와 물(水)이 맑아짐(淸).
  3. 動植蕃榮際: 동물(動)과 식물(植)이 무성히 번성(蕃榮)하는 모습.
  4. 臭氧層隙平: 오존층(臭氧層)의 구멍(隙)이 평평해지며(平) 복구됨을 암시.
  5. 地球歡喜日: 지구(地球)가 기쁨(歡喜)에 찬 날(日).
  6. 風笛響空庭: 휘파람(風笛) 소리가 하늘(空) 마당(庭)에 울림.

압운:

  • 2구의 淸(청), 4구의 平(평), 6구의 **庭(정)**은 한국 한자음 기준으로 비슷한 운율을 형성하려 노력하였으나, 전통 한시의 엄격한 압운 규칙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의 주제인 환경 회복과 지구의 기쁨을 강조하는 데 집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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