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가지 꼭 알아야 할 심리 2가지 ]


투자자가 항상 조심해야 할 심리는 2가지입니다.
하나는 인지부조화 이론이며. 다른 하나는 빼따꼼쁠리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 cognitive dissonance theory ]


인지부조화 이론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 생각, 태도와 행동 간의 부조화가 유발하는
심리적 불편감을 해소하기 위한 태도나 행동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하면 심리적 불편함을 없애기 위한 자기 합리화를 말합니다. 

더 쉽게 말하면 심리적 불편함을 없애기 위하여 "나 스스로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보았으면 투자실패가 된 것인데
다른 사람들은 -30% 손실 났는데,
자기는 -10% 손실났기 때문에 괜찮다는 식입니다.


직장 생활을 할때 주식투자 조언을 부탁해서 
현재 이 주식은 이러저러하기 때문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나의 조언이 맞아서 주가는 하락했다면
고객의 입장에서 앞으로도 나에게 조언을 계속 구하고
거래를 지속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고객은 내가 주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고
이후 실제로 주가가 내려가서 수익률 하락으로 
기분 나쁘다며 
거래를 끊는 경우는 바로 인지 부조화입니다.


흡연하는 사람은 흡연이 몸에 해롭다고 생각하면서도 담배를 피웁니다.
여기서 부조화가 나타나죠.
흡연이 건강에 나쁘면 담배를 끊어야 하는데 
담배를 피우면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며
계속 흡연을 하는 것이 인지부조화입니다.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을 할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변해야만 인지부조화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인지부조화에서 벗어나야만
지속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성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빼따꼼쁠리 fait accompli ]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돈,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보면 
"빼따꼼쁠리"라는 내용이 나옵니다.우리말로 표현하면 "기정사실 효과"입니다.


빼따 꼼쁠리는 "미래에 결정될 악재나 호재가 이미 결정된 것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이미 기대치에 의해 충분히 오른 주가와 기존의 호재가 기정사실이 된 상황에서는
오히려 하락으로 전환되기도 하고
, 반대로 악재로 인해 충분히 하락한 주가가
그 악재인 재료가 노출된 시점에 상승으로 반전되는 현상입니다.


안네의 일기를 보면 다락방에 숨어있던 안네의 가족들이 게슈타포에 발각되었을때 
안네의 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동안은 초조 불안에 살았지만 이제부터는 희망에 살자"

이것보다 더 빼따꼼쁠리를 잘 표현하는 말은 없는 것 같습니다.


걸프만 전쟁(미국-이라크 전쟁)에서 전운이 감돌때에는 주가가 계속 하락했지만 
막상 전쟁이 발발하자 바로 주가가 상승한 경우도 해당됩니다.


어떤 악재로 주가가 하락한다고 했을때 더 나쁜 악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으면
주가는 거꾸로 상승합니다.

또는 어떤 호재로 주가가 상승한다고 했을때 더 좋은 호재가 나올 가능성이 낮으면
주가는 가꾸로 하락하는 것입니다.







주식은 귀신도 모른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식투자는 귀신이 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합니다.

한사람의 개인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가 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불특정 다수의 인간심리에 주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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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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