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본성

2019. 5. 3. 17:45 from 자전거여행


책을 읽은 후 땀흘리며 라이딩을 하면 머리 속 생각들이 정리가 됩니다.

마치 머리 속의 필요 없는 쓰레기들은 땀과 함께 빠져나가고 
산 속의 푸른 잎에서 뿜어주는 생기들과 함께 책
의 고갱이들로 채워지는 느낌입니다.


라이딩이 아닌 산책도 좋은 대안입니다.
정리정돈에 필요한 시간이 됩니다.






싸우는 심리학(독후감) / 김태형,서해문집



인간은 생물학적 동물에만 포커스를 맞추면
성본능 에너지
리비도의 프로이트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게 됩니다.

물론 뉴스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건들을 보면 그런 인간도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동물 국회를 보면 인간의 이기심이 적나라하게 나타나서
자본주의에 충실한 인간상을 구현하고 있음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건강한 사회란 인간 본성의 실현을 도와주는 사회라면 

병든 사회란 인간 본성 실현을 방해하는 사회입니다.  


인간의 이기심,생물학적 동기에 충실한 수준에 머문 인간군상들이 많아서 
제 눈에는 병든 사회의 단면이 많이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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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심리학"은 "인본주의 사회를 위한 심리학"으로 소개했으면 오히려 이해하기 쉬웠을텐데

아마도 책 제목이 좀 자극적이어야만 잘 팔리는 마케팅에 의해 결정된 제목으로 보입니다.


사실 우리사회는 너무나도 많이 오염이 되어서 어디부터 손을 쓰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임을 알려주며 시작합니다. 

여기서 에리히 프롬이 등장하는데 
프로이트와 마르크스 모두 소개하며
"사람은 본질적으로 사회적 존재다"라는 심리학 이론을 설명합니다. 


"인류의 탄생은 곧 사회의 탄생이다"라며 
인간의 존재는 "사회"를 통해 형성되고
인간의 본성 역시 생물학적인 것에서 유래함이 아닌
사회,역사적인 맥락에서 형성됨을 설명합니다.
 

 
인간 심리의 근원인 동기에 대해 알려줍니다. 

프로이트의 성욕에 근간한 동기를 부정하고
마르크스의 사회적 경제적인 역사의 힘에 대해 인간 행동,심리의 동기가 형성됨을 역시 설명합니다.

인간이 생물학적 동기가 사라진다고 바로 죽음을 선택하지
습니다. 

생물학적 동기 역시 항상 사회적 동기와 혼합되거나
사회적 동기를 매개로 해서만 추구된다고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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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자본주의의 인간 심리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세상 모든게 상품화되어 상품적 성격의 인간심리가 형성된 배경을 말합니다.
현대인의 고립감, 무력감, 권태감으로 인해 인간 본성에서 기초한 동기가 부차적인 동기로 전락하며
권위주의적 성격, 대세추종적 성격, 쾌락지향적 성격, 시장지향적 성격으로
현대인의 기저에 만연한 심리와 성격이 자본주의에 의한 것이 "문제"임을 알려줍니다.
 

 
병든 사회와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사회에서 해결해야 하며 그 대안으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대상의 문제가 아닌 능력의 문제로 보고,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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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사랑은 자신의 통합성 즉, 개성을 유지하는 상태에 있어서의 합일을 뜻합니다.
두 존재가 하나이면서 둘로 남을 수 있는 역설이 가능한 것을 진정한 사랑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타인을 사랑할 줄 알 때 사회적 공감과 행복이 가능한 세상이 올 것입니다.
 

너무 유토피아적인 것 같긴 합니다.

 
총체적인 대안을 보면 사람과 사회가 선순환을 이루며 동시에
변혁해야 한다는 혁명적 인본주의를 주장합니다
.

다소 이상적인 마무리로 가슴으로는 이해가 됩니다만
역시 지금 나타나고 있는 현상들을 보면
아직 머리로는 우리 사회가 받아들이기에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이 시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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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생물학적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서 살아가나요? 

아니면 사회적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서 살아가나요? 라는 질문을 받으면 
90퍼센트 이상이 사회적 동기를 실현하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갈 방향은 정해 진 것 입니다. 


P.S


동영상 : 1)  저자가 들려주는 "에리히 프롬,인간의 시대를 말하다 1"   
            2)  "에리히 프롬,인간의 시대를 말하다 2"              
            3)  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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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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