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아스라한 추억같은 그 시절이 이젠 전설이 되었다.


-.일시 : 2008.3.9 14:00~18:00
-.날 씨 : 흐림
-.몇명:4명
-.어떻게:자기용 이용 근교가족여행
-.일정:봉하마을 노대통령 생가
-한림의 추억의 민속박물관-김해천문대
-.테마:가족여행


 


아들 병효가 고등학교에 들어갔다.중학교때는 오후 4시면 하교를 했는데 고등학교를 가더니 갑자기 밤 12시 다되어 하교를 한다.내심 너무 심하다 싶어 전학을 고려해 보았는데 요즘엔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한다.그렇게 하면 국가 경쟁력이 높아질까? 모두 똑똑해질까? 지혜를 배울수 있을까?



이렇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공부를 한 아이들이 만드는 미래사회가 끔직 할 것 같다는 직감은 잘 못된 것일까? 성적이 좋은 몇 명은 특별대우(? 내 생각엔 특별취급)로 한시간 더 공부를 하는 모양이다.참으로 요즘 애들 안됐다는 느낌을 떨칠수가 없다.



안스러운 느낌이 들어 가족을 모두 차에 태우고 근교로 나들이를 간다.옛 시절이 그리워 김해 한림에 있는 "추억의 민속 박물관"으로 가려고 계획을 세웠는데 가는 도중 노무현 전대통령 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이 근처에 있어 잠시 둘러보기로 했다.그리고 집으로 오는 길에 김해천문대에 들러서 김해를 조망하고 돌아왔다.

 

 

봉하마을 주소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로 네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출발한다.
과거엔 진례IC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진례,진영IC로 진영이라는 지명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노무현 전대통령의 생가 때문이지 않을까?



퇴임 후 오히려 노무현 전대통령의 인기가 더 올라가는지 인파가 만만찮다.멀찌기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보니 집은 지어졌는데 집주변은 아직 공사중이다.집 뒤로 사자봉이 보이는데 낮은 산임에도
불구하고 사자봉의 생김새가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이다.주변 산들은 모두 올말졸망 말 그대로
야산인데 사자봉만 급전직하 낭떠러지 모습의 바위가 돌출되어 있고 그 아래 주변의 바위들도
산의 크기에 비하여 큼직한 모습이다.역술인들 말로는 이 사자봉의 정기를 받고 태어났다고 한다.



대통령이 나왔으니 이제 사자봉도 전설이 되고 과거를 떠올리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노대통령은 뒷산에 산책을 갔는지 보이지 않는다.

 


 

원래의 목적지인 한림의 추억의 민속박물관은 봉하마을과 승용차로 10여분 떨어져 있어 그리 멀지 않았다.
사설박물관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민속품이 2만여점 된다고 한다.



박물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층으로 된 한옥 형태의 제1전시관으로 천장은 서화와 그림이 빼곡하고,
그 아래는 품목이 너무 많아서 열거하기 힘들다.권총,시계,축음기,철모,꽃가마,곤로 등이다.특히 눈에 띄는 것은
짚으로 만든 1940년대의 국내 최초의 축구공이 눈에 들어온다.


 

박물관 입구 쪽 조금 아래에 있는 테마전시관에는 이발관과 사진관,교실이 옛 모습 그대로 재현되어 있는데
사진관의 유리 케이스 안에는 최근엔 보기 힘든 수동 카메라가 백여대 진열되어 있다.추억의 교실 뒤로 만화를
비롯한 책들이 즐비하고 양은 도시락을 비롯한 1970년대 교실모습으로 재현되어 있다.



교실에서잠시 만화책을 꺼내어 낄낄그리는 사람도 있다. 그외 농경전시관,전통혼례장도 있고
여하튼 너무나 잡다한 것들까지 빼곡하다.



관람료를 내는 곳도 없고 관람료도 받지 않는다. 입구 우측에 큰 음식점이 하나있는데
오색칼국수와 새싹 비빔밥을 시켜 먹고 휴식을 취한 후 음식점 건물 위쪽에도 민속품이 가득하여
관람을 한다.수장고 역할을 하는 곳이다.


 

(주소는 김해시 한림면 퇴래리1095-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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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축구공이라고 한다.

제1전시관 내부의 일부분이다.제목을 "태극의 빛"이라고 할까?

그다음 이동한 곳은 김해천문대였다.짧은 관람과 김해시가지를 조망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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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시기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는 것이라면 요즘 애들도 세월이 지나고 나면 지금의 시절을
추억 할 것이다.부디 각박하고 숨 쉴틈없는 비인간적인 경쟁에 내몰릴지라도 바르고 여유있게
크기를 기원한다.

 


추억의 그 시절 겨울엔

-유승희

겨울이면
맹꽁이 난로에
조개탄 피웠지

그 시절
겨울은
문고리에 손이 쩍쩍 달라붙도록
왜 그리도 추웠는지
난로 곁을 차지한
친구가 마냥 부러웠지

점심시간
한 시간전이면
우르르 몰려
양은 도시락
난로에 올려놓고
밑에 깔린 도시락
노릇노릇 누룽지 되었지

우리에겐
아스라한 추억 같은
그 시절이
지금은
전설 같은 얘기가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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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
,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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