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글 심상 -> 한시 자작 - 글씨(붓펜,만년필]

아슬아슬 좁은 길을 올라 화산전망대에 서서
일출 직전의 여명 속에서 하얀물보라를 본다
검은산과 피빛 붉은 하늘의 대비되는 조화가
서부진 화부득의 진경 산수를 이제야 보았다
-김영한

華山曉望
登山狹徑華山臺
臨曉初陽白浪來
黑嶽赤空相對映
今覩書不盡景開
-仙文 金永漢


- 작시 노트
좁은 길 오르니 화산 전망대에 서네
새벽 첫 햇살에 하얀 물보라 날아오르고
검은 산과 붉은 하늘 서로 비추어 대조를 이루니
이제야 글로 다 표현 할 수 없는 참된 경치를 보았구나
- 2행과 4행 말미 '來(래)'와 '開(개)'가 압운을 이루며,
- '華山臺-白浪來-相對映-眞景開'로 공간적 이동과 시간적 흐름을 동시에 구현
- '黑嶽-赤空'의 강렬한 색채 대비를 통해 극적 장면 연출
- '覩(볼 도)'자를 활용해 직접 체험한 생생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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