卽吟 [즉음] 즉흥적으로 읊다
友人會飮 벗들과 모여 마시다
중학교 동문 체육대회 운동장에서
- 金 永漢
육십에 중학교 졸업 사십삼주년이라
청소년은 가고 노년초입의 얼굴들뿐
갓 삶은 돼지수육 썰어 도마 위 놓고
맛있는 아삭김치에 막걸리를 마신다
세상사 끝없는 이야기는 연이어지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술잔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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