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한시

―낮잠에서 깨어난 한가로운 초여름(한거초하오수기·閑居初夏午睡起)
- 양만리(楊萬里·1127∼1206)

梅子留酸軟齒牙,
芭蕉分綠與窓紗.
日長睡起無情思,
閑看兒童捉柳花

매실은 신맛이 돌아 치아를 무르게 하고,
파초는 창문 비단 휘장에 초록빛을 나눠준다.
긴긴해 낮잠에서 깨어나 무료해진 마음,
버들솜 잡는 아이들을 한가로이 바라본다.


#한자공부

*일주일간 심한 독감으로 현기증이 있어서 자전거 혹은 캠핑카 대신 버스를 타고 다녔습니다.입맛이 없어서 거의 먹질 못했는데 오히려 옆구리 살이 붙었습니다.매일 20분 정도 생활자전거를 타는 것이 얼마나 체중조절에 좋은지 실감했습니다.이번 감기는 아주 독하고 오래가며 다른분들도 다들 고생이 심했습니다.일주일간 글을 쓰지 않았더니 붓은 그런데로 쥘만한데 철필 만년필은 만년필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고 만년필의 움직임대로 제 손이 딸려가는 느낌입니다.물론 일주일 정도 지나면 또 부드러워질겁니다.모두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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