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왔습니다]
점심시간에 삼락의 할매제첩국집으로 갔는데 주차자리가 마땅찮아서 다리 위 난간 옆에 주차를 했습니다.
르노마스터L로 차가 일반 차량보다는 큰 편입니다.
앞쪽에 택시가 정차되어 앞뒤로 왔다갔다 하여 바르게 주차하지 못하고
약간 삐뚤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막 식사를 하려는 순간,주차 요원 아저씨가 식당으로 달려와서 차량 사이드가 풀려 차가 뒤로 가고 있다고 다급하게 알려주었습니다.급히 현장으로 달려가보니 아저씨 세분이 차를 힘으로 멈추고 있었고 한분은 나에게 알려주려 달려 왔던 것이었습니다.
아마도 주차 브레이크를 세게 당기지 않아서 풀렸나 봅니다.
정말 하늘이 도왔는지 누구하나 다친 사람도 없고 길가에 줄줄이 세워져 있던 차량하나 손상을 일으키지 않고 도로 중간에서 멈춰져 있었습니다.
다리위는 지대가 일반 도로보다는 높아서 차는 뒤로 후진을 했고 처음 주차 할때 약간 비뚤하게 댄 덕분에 차가 곧바로 후진하지 않고 도로중간으로 밀렸습니다.아마도 주차 브레이크가 약간이라도 작동을 해서 그나마 차가 뒤로 천천히 밀렸던 모양입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 지도의 거리뷰로 차가 그리 많지 않지만 원래 식사시간이 되면 길가는 차들로 꽉채워집니다.
오늘도 그랬습니다.모두들 하늘이 도왔다고 이구동성입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했지만 도운 사람들은 현장의 아저씨들입니다.식사를 한 후 경황이 없었던 정신상태가 돌아왔을때 인근 가게에서 박카스 한박스를 사서 차량통제를 해주는 아저씨들에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원래 자신들이 하는일이라 받지 않으려했지만 별 것 아니니 그냥 편하게 나눠드시라고 건넸습니다.
생각할수록 아찔합니다.앞으로는 주차 브레이크 하나는 확실히 체결 시키겠습니다.
대체로 평지라고 해도 자세히 보면 약간의 기울기는 존재하므로 사이드 브레이크는 제대로 당기고 앞쪽이 약간이라도 내리막이면 후진기어로, 오르막이면 전진1단으로 기어를 맞추면 됩니다.르노마스터는 수동기어이기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자동이면 그냥 P에 맞추면 됩니다.물론 경사도가 크면 핸들을 벽쪽으로 흐르게 바퀴 방향을 꺽어두고 고임목까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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