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가을꽃

2019. 10. 26. 13:00 from 자전거여행

#RidingPhoto


가을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가 단풍일겁니다.

요즘 울긋불긋 물들어갑니다.


그중에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봅니다.
사실 은행나무는 독보적인 나무입니다.


2억7천년 진화를 한 이 나무는 식물 계 중에서
은행나무 문(or 겉씨식물 문),은행나무 강,은행나무 목,은행나무 과,은행나무 속,
은행나무 종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은행나무로 명명되어 있는데,
식물 계 중에서 수많은 계 이하 종까지 이름 중에서
이렇게 단일 명칭은 은행나무가 유일합니다.


은행나무는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며 "단 하나의 종"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냄새(성분: 빌로블,은행산) 나는 열매는
열매가 아니며 씨앗(씨)입니다.

보기에는 활엽수처럼 보이지만 성격은 침엽수라서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은행나무는 침엽수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나무는 침엽수는 아니며 활엽수도 아닙니다.
은행나무는 독보적이라서 그냥 은행나무 입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향교와 서원에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흔히 선비들이 학문을 정진하는 곳을 뜻하는 것으로,
중국의 성인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서 학문을 닦았다는 의미의
‘행단
杏壇’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도로변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져 있는데 
역시 씨앗 냄새 때문에 기피하기도 합니다.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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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상징하는 벚꽃나무도 울글불긋 단풍이 든 이후 낙엽귀근(落葉歸根)합니다.


(벚꽃나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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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을꽃은 국화과 꽃입니다.
요즘 낙동강변에 지천인 "양미역취"도 "국화과"입니다.



(양미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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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은 키는 작지만 잎을 보면 두툼하게 털이 보여 강인한 인상을 줍니다.
바닷가 돌에서도 잘 자라는 것을 보면 생활력 강한 어민들을 닮았습니다.


(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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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꽃도 국화과입니다.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불렀던 "과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꽃밭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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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돌아서려니 보랏빛 꽃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까이 가보니 두메부추꽃입니다.부추는 경상도에서 정구지로 불립니다.

부추는 반찬으로 쉽게 만나지만
이렇게 꽃이 피면 빛깔은 기품있게 황실의 상징색으로 변합니다.

두메부추꽃은 백합과입니다.


(두메부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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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자전거를 타고 이것저것 들여다보다보면
가스통 바슐라리의 말이 떠 오릅니다.


"세상은 정답이기 전에 아름답다.세상은 증명되기 전에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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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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