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코델타시티 성토작업이 한창입니다.

그 속에 육지 속의 섬처럼 되어버린 부산 청량사가 있습니다.

부산 청량사는 원래 150여년전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할머니"를 모신 사당에서 출발하여
현재 사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기에는 당산나무가 아직도 건재합니다.
250년 수령의 팽나무(포구나무)가 아름드리 사찰 안에 터줏대감처럼 놓여 있습니다.


오늘 가보니 사천왕문을 찾아가는 입구가 안보일 정도로
주변 성토작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해거름에 갈대가 햇살에 반사되어 황금빛을 냅니다.




을숙도 방향을 보니 낙동강물 까지 반짝이며 윤슬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을숙도 공원으로 들어가니 재미있는 그림이 포토존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청량사에 도착했습니다.

청량사는 초창기 장유암 교당으로 불리다가 이후 연호사(
蓮湖寺)로 개칭 된 적이 있는데
이는 홍수 때마다 사취동 일대가 물에 잠기어도
유독 사찰만은 홀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마치 연꽃이 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을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오늘도 연꽃 처럼 달랑 홀로 남았습니다.




주위는 온통 공사 중이고 사찰 안에도 큰 돌들이 쌓여 있어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기 입니다.





낙동강 700리 끄트머리 명지동의 황금 닭이 알을 품는 듯
평안히 둥지를 이루는 금계포란형(形)형상으로
풍수지리적으로는 명당 중의 명당입니다.



포구나무 가지는 당산 할머니의 머리카락 인것처럼 하늘로 뻗쳐 있는데 
극락보전 앞과 옆에 몇그루가 있습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공사가 끝나고 나면
전국에서 불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부산 강서구의 유일한 전통사찰 청량사가 새롭게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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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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