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부산국제록페스티발)이게 음악이제,맞제,쥑이네.

-.일시 : 2010.8.7 16:00~19:30
-.얼마나:2010.8.7 17:30~19:00
-.날 씨 : 맑음
-.몇명: 홀로
-.어떻게:자가 승용차 이용
▷다대포 해수욕장
-.호감도ː★★★★



오늘은 입추이다.하지만 더위는 맹렬하다.내일은 말복이니 아직 삼복더위의 한가운데 이기 때문이다.일명 다대포락페스티발이라고 불리우는 부산국제록페스티발에 대해서 작년엔 깜박했었다.그래서 올해는 꼭 볼것이라고 학수고대를 하고 있었다.오늘은 사전답사 명목으로 홀로 다대포를 찾았다.

 

2010년 호랑이해에 펼쳐지는 이 행사는 올해로 11회이다.5개국 록밴드 22개팀이 출전을 한다.뜨거운 여름과 바다에 어울리는 젊음의 저항음악인 롹ROCK은 누가 보더라도 환상의 궁합이다.어제는 포, 노이지, 아침, 윈디캣, 텔레플라이, 유나이티드93 등 차세대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들이 오프닝을 맡았다면 오늘은 파이어하우스, 부활, 크라잉넛, 이한철 밴드, 쥬드, 킹리치, 버닝햅번이 공연을 한다.나는 그중 킹리치,쥬드,이한철밴드의 음악을 들었다.내일인 8일에는 헌티드, YB, 피아, 슈퍼키드, 국카스텐, 와이낫, 언체인드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내일은 가족과 함께 정오부터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오늘 가보니 오후 4시에 집을 나서 5시가 안되어 도착했는데 우선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그래서 내일은 일찍 자리를 잡고 해수욕장의 낭만도 적당히 즐긴 다음 해거름을 지나 저녁까지 제대로 젊음의 향연에 몸을 맡길 예정이다.

 

엄청난 파워의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파의 위력을 실감했다.대포알이 터지듯 온몸에 전해져 오는 음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중간중간 소방호스로 물도 시원하게 뿌려주고,음악에 맞추어 스프링쿨러도 관객을 향해 물이 쏟아진다.그래서 카메라,전화기는 두고 오는 것이 상책이다.아니면 비닐에 사서 보관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제대로 음악에 몸을 맡길 수가 없다.

 

이곳에서는 그냥 서서 구경하는 것이 오히려 구경거리가 된다.딱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분위기를 끌어올린다.외국인들도 제법 보인다.백인풍의 서양인 뿐만 아니라 발찌를 한 인도 여성도 보인다.오늘 내 앞에 있던 장애우는 목발로 균형을 잡으며 그의 신체에 맞게 몸을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오늘 오신 관객 중 한명이 하는 말씀이 옳다.

 

"이게 음악이제,맞제,쥑이네."

 

내일은 마지막 날이다.아직 경험을 못했다면 요즘 우스개 말로 "말을 말어"라고 말하고 싶다.

 

올해는 내일 뿐이다.말복과 함께 이번 여름을 록과 함께,다대포 해넘이와 함께 하시기를...

 












(제11회부산국제록페스티발)산,바다 그리고 롹이라는 음악의 어울림

-.일시 : 2010.8.8 15:45~21:30
-.얼마나:2010.8.8 16:30~21:00
-.날 씨 : 맑음
-.몇명: 3명(W & D)
-.어떻게:자가 승용차 이용
▷다대포 해수욕장
-.호감도ː★★★★

3일간의 롹바다 마지막날,마음에 든 팀은 "와이낫?"과 "국카스텐"이었다.단시간에 소진시키는 엄청난 양의 에너지,귀를 찢는 듯한 음향,저절로 음악에 이끌리는 몸짓,오늘은 어제보다는 바닷바람이 시원했다.....아마도 내년에 또 올 것 같은 예감이다.









* 락페스티발에서 들었던 락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의 음색과 기타음색이 특이하면서 매력적인 "거울"입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한번 쯤 별식이라 생각하고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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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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