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동해 푸른 물처럼 순백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강릉 고적답사

 

- 언제 : 2016.6.26  07:00~ 19:30
- 얼마나: 2016.6.26  12:10~14:30
- 날 씨 : 화창하게 맑음,낮 온도 28도
- 몇 명: 4명(가족 동반)
- 어떻게 :자가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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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시습기념관→ 해운정→ 허균.허난설헌공원→ 강릉대도호부관아→ 신복사지→ 굴산사지→ 
부산

 

매년 가는 고적답사일정이 하필이면 대체시험일자와 겹쳐 부득불 가지 못했었다.그래서 지난주 기말시험까지 마쳐 홀가분한 상태로 오늘 고적답사를 가기로 미리 결정되어 있었지만 브렉시트라는 예상 외의 암초를 만나 그다지 마음이 가볍지는 않았다.

 

브렉시트 부분은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리포트를 읽고 나름대로의 판단이 서서 일요일은 원래 계획대로 고적답사를 가기로 하였다.가족에게 의향을 물어보니 모두 참여하겠다고 하여 오랜만에 가족나들이가 되었다.

 

이틀전만 하더라도 비가 올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오늘 날씨는 너무 맑았다.오히려 이른 더위로 고생할 정도라서 시원한 비가 그리워지기 까지 하였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5시간 정도 시간이 걸린다.지금은 동해대로로 이름이 바뀐 것으로 보이는데
원래 동해를 끼고 드라이브 할 수 있는 7번국도는 여행하기 좋은 코스다.

 

영덕휴게소에서 대게라면으로 아침을 대신하였다.

 

망망대해  푸른빛이 도는 동해를 바라보니 이곳은 언제보아도 눈맛이 시원하다.

 

 



김시습기념관


12시 10분쯤 김시습기념관에 도착해보니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점심시간이라서
문을 닫아놓아 관람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해운정으로 갔다.

 

해운정: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125(운정동 256) 

 

이 별당 건축은 어촌(漁村) 심언광(沈彦光)이 1530년(중종 25)에 강원 관찰사로 있을 때
지은 것이라 한다.

바로 옆은 초당순두부집이 있는데 건물이 400년 되었다고 적혀있다.


 

허균.허난설헌공원:


고목들과 소나무가 울타리처럼 사방을 두르고 있어서 공원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생가터와 기념관을 볼 수 있다.






.

 

강릉대도호부관아


○강릉대도호부관아(江陵大都護府官衙)

강릉시 용강동에 위치한 고려시대∼조선시대의 강릉대도호부의 관청건물로
사적 제388호에 지정. 중앙의 관료들이 강릉에 내려오면 머물던 관청건물터로,
고려 태조 19년(936) 창건한 83칸의 건물이 있었으나 객사문(국보 제51호)만
현존. 객사문은 고려시대 건축물 가운데 현존하는 희소 건물 가운데 하나로,
공민왕이 쓴 임영관(臨瀛館)이란 현판이 걸려 있음.



관아에 들어가보니 "마캉 모데 두드리자"는 강릉농악을 볼 수 있었는데
날씨가 더워 참가자들이 그늘로 모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신복사지:강원 강릉시 내곡동 403-2번지



○신복사터(神福寺址)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 위치하고 있는 신복사 터로 고려시대 창건.
출토 기와에서 신복(神福)신복사(神福寺)라는 명문이 확인.
삼층석탑(보물 제87호)과 석조보살좌상(보물 제84호)이 현존.



입구를 찾는데 애를 먹었지만 소방서 뒤로 난 샛길로 들어가니 넓은 터가 나오고
그기에 숨막힐 듯 아름다운 석조보살좌상과 삼층석탑이 있었다.


삼층석탑은 고려초기 작품으로 탑신 밑에 괴임돌을 삽입하는 고려시대 석탑에서 볼 수 있는
특수한 양식을 보이고 있
다. 1963년 보물 제87호로 지정되었다.


석조보살좌상은 쉽사리 보기 힘든 형태인데 삼층석탑(보물 제87호)을 향하여
공양하고 있는 모습의 보살상을 표현하였는데, 왼쪽 다리를 세우고 오른쪽 다리를 꿇어 앉은 자세를
하고 있으며 두 손은 가슴에 모아 무엇인가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보물 제84호이다.




 

굴산사지


○굴산사터(堀山寺址)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리 사굴산(闍掘山)에 있었던 사원 터로,
신라 문성왕 9년(847) 선문구산(禪門九山) 가운데 하나인 사굴산문을 개창한
범일국사(梵日․泛日國師)가 명주도독(溟州都督)의 요청으로 창건.
1930년대 홍수 때 사굴산사(闍掘山寺)라는 글씨가 새겨진 기와가 발견.
현존 중요 문화재로는 범일의 것으로 믿어지는 부도(보물 제85호),
당간지주(보물 제86호), 석불 3위 등이 현존.
사원 주위에는 범일의 탄생에 얽힌 설화를 간직한 학바위(鶴巖)와
석천(石泉)이 있음. 밤일국사는 강릉단오제의 주신인 국사성황신으로
대관령국사성황사에도 봉안.

 

내가 그동안 본 당간지주 중에서는 가장 큰 것에 포함된다. 

주변 정비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공사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금 떨어져서 보았다.


 

 

 

 

 

 


굴산사지석조비로자나삼존불상 [掘山寺址石造毘盧舍那三尊佛像] 중 하나가
당간지주에서 100여M 떨어진 곳에 보호각안에 있었다.

얼굴 형태는 알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있었다.
나머지 두기의 불상은 근처 작은 암자에 모셔져있다.
부도는 뒷동산에 있다고 하는데 찾질 못했다.
정비가 되고 나면 다음에 한번 더 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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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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