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취미생활 12개는 기본으로 하는 사람입니다.한가지에 올인하는 것 보다는 다양하게 경험을 쌓는 것을 좋아합니다.독서도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그래서 주식투자도 좀 다양하게 하는 편
입니다.
1.사람은 자기가 경험한 범위내에서 다른 사람을 평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약 현대그룹을 만든 정주영에게 "자동차 사업을 해도 좋겠습니까?"
하고 물으면 아마도 "그 좋은 사업을 왜 안하는가? 당연히 해야지" 라고 대답할 가능성이 높고
이건희 회장에게 물어보면 "내가 해봤는데 쉽지 않더라.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결정해"라고
대답 할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정주영이나 이건희의 생각을 단지 참조만 할 뿐
자동차 사업을 하려고 하는 사람의 능력이나 심리적인 대범성등이 우선되어야겠죠.
2.보통 자기가 믿는 종교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치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차트를 보고 매매를 한다든지,
고PER에서 매수해서 저PER에서 매도하는 성장주 투자를 하는 사람을 낮춰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사람은 밸류 가치투자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성장투자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3.
가치투자자와 성장투자자 스타일은 판이하게 다릅니다.우선 가치투자자는 예상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미래 예상은 어렵기 때문입니다.경제학 박사는 미래를 예측 못하고,과거만 잘 설명할 뿐이죠.이런분들을 마켓리액터라고 합니다.워렌버핏 같은 분이죠.전혀 예상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예측 보다는 대응이 우선입니다.한국투자증권의 밸류10년이라는 용어에서 "밸류"는 곧 가치이니 미래보다는 현재를 더 중시하는 것을 알 수있죠.
그러나 예측을 중시하고 통찰력을 중시하는 분들도 있습니다.이런분들은 세상에서 2.4% 정도 된다고 합니다.이런분들을 마켓 타이머라고 하는데 손정의나 박현주 스타일입니다.미래에셋을 보면 "인사이트(통찰력)"라는 단어나 회사명에 "미래"라는 말이 들어간다는 자체가 성장주를 선호한다는 의미입니다.같은 성장주라도 메리츠종금의 존 리 같은 경우는 ROE만 따지기 때문에 10년 이상 묻어놓으면 좋은 방법이 되겠지만 2~3년 정도 투자하면 좋을때도 있고 엄첨 힘들때도 있죠.
본인이 본인을 판단해서 나는 2.4%에 들어간다고 판단하면 굳이 가치투자 할 필요가 없습니다.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이 좋으면 지금은 돌덩이이지만 미래에 금덩이가 될 것이라는 통찰력이 있는데 현재의 금덩이만 찾을 이유가 없죠.
최근 2~3년간은 성장투자가 좋아서 가치투자자들을 어렵게 만들었는데 올해 들어서 다시 가치투자자들에게도 기회가 왔습니다만 중국이 다시 돈을 풀고 있어서 성장투자와 가치투자 사이를 오락가락합니다.
세상에 고수는 많습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인간의 능력은 무한 같은 느낌이 듭니다.
주식투자 세계에도 고수가 많습니다.각자 사용하는 칼(도구)이 다를 뿐입니다.
각자의 스타일에서 고수가 된 사람을 폄하하거나 질투하는 것은 인생에서 도움이 안됩니다.일단은 모두 배우세요.자기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그때 버리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그대로 따라하지 못하니 그 방법이 틀린 것이 아니라 나의 역량으로는 저 방법은 더 배워야겠구나 혹은 저 방법은 나와 맞지 않는구나를 느끼면 됩니다.
기본적분석은 영미에서 왔고 무엇보다 합리적이라는 것이 매력입니다.기술적분석은 일본에서 발달했고 무엇보다 높낮이와 시간적 개념이 녹아 있어서 좋습니다.
중국이나 한국의 역학은 "사판"의 세계가 아닌 "이판"의 세계라서 보이지 않는 것을 판단하게 한다는 측면에서 유용합니다.다만 "선사판 후이판先事判後理判"입니다.사판은 일로 판단하는 것이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입니다.이판은 이론적으로 눈에 안보이는 세계입니다.만약 당신이 결혼을 한다면 배우자의 학력,직업,가족관계,재산 정도 등이 사판이고 사주나 궁합이 이판입니다.사판이 맞아 떨어지면 이판은 무시해도 좋습니다.물론 사판과 이판이 다 좋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고요.단지 이판이 좋지 않다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은 최악입니다.백호대살(급변)해인 정축년에 IMF를 맞아 주가가 크게 내렸고 작년은 무술년으로 괴강(극단)이었습니다.장세가 극단적이었죠.
차트만 보고도 거의 "매매의 장인"이 되어 큰 수익을 올리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특히 증권사 투자대회(수익률게임)에서 보면 단 몇개월만에 1,000%가 넘는 수익이 나옵니다.차트도 기본적분석을 보완해주는 보조로 사용해야죠. 차트 종류도 가격지표,거래량지표,추세지표,모멘텀지표,시장강도지표도 있지만 재무지표를 눈에 보이게 해주니 도움이 많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순서와 경중이 중요합니다.
저는 가치투자가 80% 정도 됩니다.워렌버핏과 야마구치 요헤이에 퀀트를 섞었다고 보시면 됩니다.저는 3~4종목 투자가 아닌 가치함정을 피하기 위해서 20종목 포토폴리오를 구성해서 들어갑니다.기술적 분석도 15% 정도는 참고합니다.미미하지만 역학도 5%정도는 참고합니다.미수,신용는 이용하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 틀에 박히지 않고 창의적으로 매매하려고 노력합니다.그래서 10% 정도는 차트보고 단타도 하는 자금을 별도로 운용합니다.
우선 내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기 위해서라도 다양한 책을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그렇게 되면 결국 본인의 스승도 스스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인생도처유상수 人生到處有上手 입니다.
(아래는 워렌버핏의 수익률)
63조5천억원 (63,500,000,000,000) / 693,518% (6,935배) = 9,156,000,000
나이 36살에 91억을 가지고 2013년에 63조를 만들었네요.
만약 2천만원 투자했다면 X 6,935배= 138,700,000,000 (1,387억)
46/48의 수익 확율이 도박일까? 투기일까? 엄연한 투자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인내심~.만약 당신이 IQ가 130 이상이라면 팔수 있으면 팔아서 인내심을 사라
-워렌버핏
워렌버핏 1930년생으로 2019년 올해 한국나이로 90세
36세~84세(48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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