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포 일몰) 오늘은 어떤 빛깔의 추억이 만들어질까?


-.일시 : 2008.8.23 18:00 (베이징 올림픽 야구 금메달 확정한 날)
-.날 씨 : 구름
-.몇명:80여명
-.어떻게:프리즘 정기출사 동행
-.일정:
다대포
-.테마:근교출사

 


다양한 일몰 장소 중에서도 다대포 해넘이가 특별한 것은 하늘과 바다가 시원스럽게 열려있어서 종종 장엄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루의 끝자락을 곱게 물들이기도 하고,용광로의 쇳물만큼이나 뜨겁게 넘어갈 때도 있다.해가 넘어갈때의 그 모습은 장엄한 내일이 없을지라도 날마다 창조의 빛깔로 우주를 밝히는 꿈을 꾼다.꿈에서 꿈으로 이어가는 진리를 본다.


 

조금 일찍 다대포에 도착해보니 구름 사이로 강한 햇살이 비치고 산 아래는 엷은 해무도 보인다.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와서 가슴 속까지 청량감을 느낀다.왁자지끌하도록 활동적이었든 바닷가는 사람들이 한둘씩 빠져나오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적막해진다.

 

그 시간이 지나자 태양은 사람들이 오늘 하루동안 만들어 놓은 잡념과 아름다운 생각들을 모아 노을 빛 이글거리는 용광로에 쓸어넣고 추억이라는 제품을 뽑아낸다.

 

붉은 물새 한 마리 바다같은 하늘을 가물가물 헤엄쳐 지나갈 사이 추억이 만들어지고 오늘은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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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
,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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