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든 조직이든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것은 단시간에 불가능합니다.한두번 잘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인 증명을 해야 가능합니다.

북한이 전세계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은 핵개발과 인권침해도 있지만 무엇보다 반복적인 약속위반과 불투명한 행동이 이유입니다.

북한의 공식 명칭은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인데 실제로는 인민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으며 공화국도 아닙니다.인민 대신 3대세습이고,민주주의 대신 독재이며 공화국 대신 전제군주제입니다.즉, 명칭과 실재가 다릅니다.

즉, 자신들이 주장하는 국호 명칭 그대로 실제 정치가 그대로 이루어지면 당연히 신뢰가 쌓이고 호감도가 올라가겠지만 현재를 보면 거짓된 이름 뿐입니다.

과거 보수의 외피라도 덮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벗어버리고 완전히 컬트로 가버린 국민의 힘 경우 제대로된 정당이 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저의 관점에서는 국민의 힘의 경우 보수도 아니고 극우도 아니었습니다.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가 되려면 자유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등 전통 보수 가치를 일관되게 추구해야 하는데 기본소득 같은 포퓰리즘 요소를 정강에 포함시켜 정체성이 그때부터 모호해져버렸습니다.

국민의 힘이 극우를 지향한다면 다른나라의 극우와도 다릅니다.국민의 힘의 경우 반공주의와 친미·친일 사대주의가 핵심이며, 서구 극우의 반이민·민족주의와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사실상 사대주의와 민족주의는 반대개념입니다.자기 나라를 우선시하지 않는 극우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면 자연소멸되어야 더 국가적 이익입니다.국민의 힘은 극단적 반공주의, 기독교 근본주의, 권위주의 보수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민족주의 대신 친미(성조기 시위)·친일 태도를 보이며, 북한·중국 적대와 한미동맹 지지가 핵심입니다.그기에 젠더 갈등(여성 배제), 부정선거 음모론, 폭력적 시위(태극기 부대)가 두드러지니 국가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극우가 된 것입니다.한국의 극우가 '올바른' 형태로 진화하려면 폭력·음모론 배제와 민주주의 준수, 포용적 보수 가치 수용이 핵심인데 이렇게 되면 나는 극우라고 해도 최소한 지지할 명분이 생긴다고 봅니다.

최근 국민의 힘의 새 당명으로 거론되는 것은 대체로 “자유,미래,공화”로 압축됩니다.명칭이야 북한의 국호처럼 자신들의 이상향의 이름을 붙일수는 있지만 그것과 별개로 국민들이 그것을 신뢰하는 부분은 환골탈퇴의 노력없이는 불가능합니다.

바로 앞전 정부처럼 언론통제와 입틀막을 하면서 "자유"를 외치고,빨갱이 운운하는 반공과 이승만과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는 수구 냉전을 지향하면서 "미래"를 말하고, 공화주의의 핵심 가치는 국민 주권, 권력 분립, 법치주의, 표현의 자유,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한 공공의 이익 추구인데 실재로는 ‘공화’와 모순되는 행위로 독재적 통제, 언론·표현 억압, 사법,검찰력 남용을 자행하면 양두구육이 될 뿐입니다.말과 실재로 완전히 정반대가 되는 것입니다.환골탈퇴를 해도 다시 신뢰가 쌓이려면 시간이 걸릴 것인데 여전히 윤어게인을 외치고 있으니 버려야 할 것은 버리지 않고 지켜야 할 것은 버리고 있으니 현실적으로 보면 "씨앗"조차 썩어 버린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이 건강한 국가가 되려면 진보와 보수와 중도가 모두 건강해야합니다.너무 한쪽만 비대하면 국가가 중심을 잃고 하나의 생각만이 옳다는 전제주의로 발전 할 수 있기 때문에 심신이 모두 건강한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서 명실상부한 건강한 보수가 다시 생겨나기를 진정으로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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