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知足)은 외부적 소유의 양이 아닌, 스스로 만족함을 아는 마음의 상태가 곧 '부유함'임을 천명합니다.
상락(常樂)은 집착을 내려놓음(방하착)으로써 고통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에 내재된 영원한 즐거움을 회복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성자와 부자의 일화에서 어느 마을의 자산가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부자임을 인정받기 위해 성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부자가 누구입니까?"라고 질문했는데, 이에 대해 성자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지족자부(知足者富): 만족할 줄 아는 자가 곧 부자이다."라고 하여 부자는 뭔가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즉, 아무리 큰 부를 이룬 사람이라도 자신이 만족하지 못하면 부자가 아니고 그리 많은 부를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만족한다면 부자라는 의미입니다.
상락(常樂)은 고통의 초월과 본연적 회복을 의미하며 '상락'은 불교의 『열반경(涅槃經)』에서 유래한 '상락아정(常樂我淨)'의 핵심 개념으로, 일시적인 쾌락이 아닌 영원한 즐거움을 뜻합니다.
그 외 도덕경과 명심보감에도 비슷한 문구가 있습니다.
『도덕경』 제44장·46장 등에서 “지족(知足)” 개념이 반복되어 등장하며, 특히 제46장 “禍莫大於不知足, 咎莫大於欲得. 故知足之足, 常足矣.”에서 “족함을 알면 항상 만족한다”는 뜻이 나옵니다.
“지족상락”이라는 4자 성어 형태는 『도덕경』 본문 그대로라기보다, 『명심보감』 안분편(安分篇)의 “知足常足, 終身不辱” 같은 문장과 유사한 윤리·처세 문장이 융합되면서 널리 퍼진 표현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