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

 

秋夜(추야) -徐居正(서거정)

山月皎如燭 (산월교여촉) 산위의 달빛은 등불처럼 환하고,
松風喧似溪 (송풍훤사계) 소나무 바람은 냇물처럼 흘러간다.
幽人坐不寐 (유인좌불매) 나는 잠이 오지 않아 앉아있고,
鳥驚猶未栖 (조경유미서) 새는 놀라서 둥지에 들지 못하네.

 

#한자공부

#한시필사

 

가을밤의 풍경을 담은 한시로, 산 위에 뜬 달이 등불처럼 밝고, 소나무 바람이 시내처럼 울리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잠이 오지 않아 오랫동안 앉아 있었고, 놀란 새는 둥지로 돌아오지 못하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껄일 훤  1 지껄이다 2 떠들썩하다 3 시끄럽다


추야라는 제목의 2구부터 약간 다른 비슷한 시가 있습니다.

山月皎如燭(산월교여촉)
松風響如川(송풍향여천)
不寐坐來久(불매치래구)
驚鳥未還巢(경조미환소)

서거정(1420-1488)은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학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시문집인 『동문선』, 『동국통감』, 『경국대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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