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烏] crow

2019. 12. 25. 15:53 from 자전거여행


#RidingEssey

* 까마귀[烏] crow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은 세모(歲暮)입니다.
2020년은 경자년(
庚子年)입니다. 


경(庚)은 경금(庚金)이니 하락을 의미하고 방위는 서쪽,색깔은 흰색입니다.

자(子)는 쥐띠이니 다산을 의미하고 식신상관운으로 도화이며 자식,열매,씨앗을 의미합니다.

두글자를 합쳐보면 경자년은 "하락->수렴->결실"이니
그동안 노고에 대한 보답을 받을 흰쥐 해입니다.


이성친구 만들기나 재물을 모으기 좋은 운,
즉 경자년에 운이 좋은 띠는 우선 소띠입니다.


소띠 중에서도 85년 을축생은 자축합이라서 좋습니다.

그리고 원숭이띠와 용띠는 신자진 삼합이라서 좋습니다.

경자년에는 승승장구하겠습니다.


조심해야할 띠는 충이 있는 말띠와 양띠이고
특히 54년생은 내년에 조심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역학은 크게 믿을 것은 없습니다.
정해진 것은 없고 정해진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개인의 노력과 자질이 우선입니다.

운세가 좋은 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노력이 부족하거나 준비가 되어있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용기가 필요할때와 경계가 필요할때 도움은 됩니다.




양산 원동 범서마을에서 까마귀떼를 만났습니다.



까마귀는 일본에서는 길조인데 한국에서는 까치를 길조로 칩니다.
다른 이유가 없고 단지 일본에서는 까마귀가 흔하고
한국에서는 까치의 개체수가 많은 이유라고 합니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조류가 흉조라면 서글픈 일이 되겠죠.

텃새인 큰부리까마귀는 피해를 주지만 때까마귀와 갈까마귀는 겨울철새인데 떼까마귀의 배설물은 거름이 되고, 잡식성 까마귀는 죽은 동물의 사체를 먹어치워
자연의 청소부 역할을 하기 때문에 까마귀든 떼까마귀든 인간에게 도움이 된다는
측면의 현실적인 부분에선 길조입니다.




까마귀는 참새목 까마귀과의 새입니다.
까치도 참새목 까마귀과의 새입니다.


따라서 사실 알고보면 까치도 까마귀과 새이니 까마귀의 일종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인간은 현명하면서도 비합리적인 면이 있습니다.
현명하다고 하는 것은 개체수가 많은 조류를 길조로 여긴 것이고 
비합리적이라고 한 것은 "같은 까마귀과의 새"라는 측면을 간과했다고 볼수 있는데 
모든 것이 인간의 기준입니다.


사실 가까운 나라 일본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사소한것까지 다른점이 많습니다.

일본의 버스의 운전기사는 우측에 있고,차는 왼쪽길을 다닙니다.
우리와 반대입니다.책은 우리는 왼쪽으로 넘기는 구조인데

일본은 우리나라 조선시대 한문책처럼 우측으로 넘기는 구조의 책이 많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모여 두나라의 의식은 크게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2019년 기해왜란을 겪으며
본과 한국의 성향 차이를 나열해보면 이렇습니다.


- 분노가 없는 일본 / 분노가 가득찬 한국

- 적응하는 수동성에 익숙한 일본 / 변화하는 능동성에 익숙한 한국

- 정치가 국민을 교화해야 한다는 일본 / 국민이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한국

- 위에서 부터 시작한 혁명의 일본 / 아래로 부터 시작한 혁명의 한국

- 과거 영광을 꿈꾸는 일본 /미래 영광을 꿈꾸는 한국





경자년에는 그동안 흐트러지고 혼란된 일들이 제자리를 찾아 갈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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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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