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주 종오정과 서출지를 다녀왔다.
서출지는 이미 여러번 다녀 온 곳이고 오늘 처음 가 본 종호정에 대해 알아본다.

"좇을 종"에 "나 오"를 사용하여 "從吾"하면 단순하게 "나를 좇아라"의 의미가 되겠지만 
원전은 공자의 말에서 나왔다."여불가구 종오소호"의 종오소호에서 왔다.

"從吾所好"는 글자 그대로 "나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리라"의 의미다. 

전문을 살펴보면 

子曰 富而可求也 雖執鞭之士 吾亦爲之 如不可求 從吾所好.
자왈 부이가구야 수집편지사 오역위지 여불가구 종오소호.

「부를 구해서 옳은 것이라면 내 비록 마부 노릇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구해서 옳지 않은 것이라면 내가 좋아하는 바에 따르겠다.

공자께서 말씀하시었다.
공자는 돈을 번다는 것에 부정적으로 말씀한 것은 아니었다.
돈을 벌수만 있다면 천한 일이라도 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불가능하면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것을 하겠다는 의미다.
 
 
돈을 번다는 것이 내가 구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채찍을 잡는 자의 천한 일이라도
내 기꺼이 그것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나 구해서 얻어질 수가 없는 것일진대나는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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