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덕정)2013 구덕정의 늦여룸,초가을
- 언제 : 2013.9.1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어떻게 : 자가SUV이용
▷구덕정
엄청난 여름이었다.중부지방은 국지성호우로 장마기간이 길었다면 남부지역은 가뭄과 찜통더위 속에
긴 터널을 통과한 느낌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과천연수원에 연수를 다녀왔는데 이번엔 대구 KTX와 무궁화호 사고로 인하여
집에 도착한 시간이 3시간 정도 늦어져 하루 일과가 19시간의 강행군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푹자고 일어나보니 기분이 상쾌하다.무엇보다 열대야가 아닌 가을의 날씨 때문이다.
하늘은 이미 처서를 지나 백로로 가고 있지만 땅의 기온은 아직 늦여름 분위기이다.
10시쯤 구덕정에 올라보니 날씨가 무척 상쾌하다.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이곳은 산으로 둘러싸여져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교차하는 곳이다.그래서 부산에서는 여기 이곳 서구가 부산의 샹그릴라로 통하는 곳이다.
우선 장수인이 많다.그리고 이곳은 굴뚝공장이 한곳도 없다고 한다.기온도 바닷바람 영향으로 온화하다.
바다를 바라보며 산에서 활을 낸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오늘은 관중도 잘된다.다섯발 중 서너발은 관중이다.
아직은 늦여름이라 초록빛이 가득하지만 바람은 가을바람이 분다.
보는 프레임이 넓어질수록 높은 산에 오른듯 깊고 멀리 볼 수 있다.
지난 여름은 정말 엄청났었다.오늘은 9월 1일 이젠 초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