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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자연은 지구별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요,무용가이다.

 

- 언제 : 2012.10.6(토) 20:45~10.7 10:45
- 얼마나: 2012.10.6 22:00~10.7 08:20
- 날 씨 : 맑음
- 몇 명:  17명
- 어떻게 : 여행사진의 모든 것 번개출사 동행.SUV
▷첨성대-감은사지-봉길해수욕장(문무대왕암)-감포-삼릉

 

 

토요일 새벽에 철마를 다녀 온 후 낮에는 푹 쉬었다.아침에 비가 내려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는데 오히려 한줄기 소낙비가 공기중의 먼지를 씻어내린 효과를 내어 밤하늘이 맑게 보였다.

 

그래서 뒤늦게 별 괘적사진 출사에 동행하게 되었다.갑작스런 출발이 되다보니 나의 스타일 답지 않게 사전 공부도 안된 상황이었다.

 

카메라 바디는 S5pro와 X-pro1을 가져갔다.S5pro는 비싼 니콘 정품 릴리즈를 가져갔지만 릴리즈에 대한 매뉴얼을 제대로 읽어보지 않아 사용에 자신감도 없기도 했지만 가져간 렌즈가 F3.5~4정도의 어두운 렌즈라 다음을 기약하고 오늘은 요령이나 터득하고자 렌즈가 밝은 X-pro1을 선택하였다.

 

우선 ISO를 최대한 높여 구도와 피사체의 초점을 맞추고 이후 ISO는 100 ,렌즈는 18mm광각으로 F2로 맞추고 화이트밸런스 K값은 3,400으로 푸른빛을 띠게 만들었다.셔트속도는 30초인 B로 맞추고 연사모드,노이즈리덕션은 0으로 맞추었다.

 

또한 나의 경우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다른분들을 보니 렌즈에 성에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핫팩 2개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집에 와서 startrails프로그램으로 이어 붙이니 첫 시도라서 허접하지만 별 괘적의 모습은 나온다.다음엔 니콘 릴리즈 사용법을 익혀 좀 편하게 찍을 볼 계획이다.

 

 

첨성대에 도착하여 하늘을 보니 추석이후 보름달이 반달이 되어 있다.
사람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사물을 보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나의 경우 첨성대는 술병으로 보이고,
반달은 막걸리잔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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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에 한번씩 기계식 릴리즈를 누르며 밧데리 하나가 다 닳도록 계속했다.
이후 차로 돌아와서 쪽잠을 잤다.

 

사진 100여장이 단 한 장으로 모아졌으나 첫 시도라서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도 방법은 익혔으니 다행이다.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봉길해수욕장으로 향하였다.
꽹과리 장단에 펄쩍펄쩍 뛰는 무속인의 시끄러운 소리를 오늘 따라 거센 파도소리가
누그러뜨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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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으로 향하는 도중 바다와 하천이 만나는 감포는 햇볕에 윤슬을 빚어내어
잠시 멈추게 하였고 감포 평야의 누렇게 익은 벼논과 논배미와 산이 만나는 경계지점에
안개가 끼어 흡사 마크 로스코의 추상화를 보듯이 나를 감동케하여 또 차를 멈추게 만들었다.

 

심연의 깊은 곳을 어루만져주는 화가,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색면화가 가운데 한명인 마크 로스코도
이곳 감포평야의 이 황홀한 장면을 흉내내지는 못하리라.이번 출사에서 감포평야의 이 사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추상화의 위대함은 바로 이 단순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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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릉에서는 빛이 소나무와 만나 X자 형태로 산란하는 빛은 아주 신기한 모습이었다.

소나무가 빛을 만나는 순간 정지해 있던 마네킹이 살아서 무용수가 된 듯 생동감있게 춤을 추는 듯하다.
소나무의 곡선이 빛과 만나니 이 보다 더 야한 시스루 패션이 있을까? S라인이 더욱 빛난다.
가끔 나의 이런 시각은 이렇게 엉뚱한 상상으로 이어지는데 그것은 나의 통찰이거나 제 정신아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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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지구별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요,무용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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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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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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