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글 심상 -> 한시 자작 - 글씨(붓펜,만년필]
빗물로 전신 샤워에 세수도 했고
따뜻한 봄바람에 볼터치도 끝냈다.
청초한 자태에 밝은 혈색까지 좋은데
벌,나비 뚜쟁이는 아직 소식이 없네
春雨沐浴兼洗面
춘우목욕겸세면
봄비에 몸을 씻고 얼굴도 닦았네
春風拂頰事已完
춘풍불협사이완
봄바람에 볼을 어루만지며 모든 일 마쳤도다
淸姿艶色猶佳好
청자염색유가호
맑은 자태와 고운 빛깔 아직도 아름다운데
蜂蝶媒尙無消息
봉접매상무소식
벌 나비 중매인은 아직도 소식이 없구나
![](https://blog.kakaocdn.net/dn/cK2wcB/btsMgKwqzRF/YkKt8voQp4t29XaUHc0kzk/img.png)
- 작시 노트
압운 설명:
- '뚜쟁이'는 중매 역할을 의미하는 媒(매)로 풀어 고전시의 어감에 맞게 표현했습니다.
이 시는 봄을 맞아 단장하는 모습과 자연의 중매인 벌·나비를 기다리는 여인의 심정을 고전적인 한시체로 승화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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