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부산은 따뜻한 남쪽 나라의 전형입니다.

같은 남도라도 호남에 비하면 눈도 별로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번 겨울 부산이 영하 12도까지 온도가 내려가다보니

몇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1.인산철 배터리

 

 

인산철 배터리는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면 충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험 한바로는 최근 한우산(경남 의령 소재)으로 갔는데

아침엔 날씨가 춥다보니 고속도로를 달려도 충전이 안되어

처음엔 잠시 주행충전기 고장인가 의심을 했습니다만

정오가 지나 오후 2시쯤 부산으로 올때는

온도가 올라가서 제대로 충전이 되었습니다.

 

2.브레이크 패드 소음

 

 

한국차들은 대부분 부드러운 레진 패드를 사용해서 소음이 없지만

유럽차들은 메탈패드를 사용해서 제동시 브레이크에서 끼익 소리가 납니다.

 

저의 경우 로드 자전거는 레진 패드를 사용하지만 MTB자전거는 메탈 패드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물질이나 기름이 튀어 디스크가 오염되면 바로 소리가 납니다.

자전거는 가볍게 들수 있어서 저 같은 경우 디스크와 패드 사이를 솔을 이용하여

퐁퐁 같은 세제로 깨끗이 씻어내어 말리면 금방 소리가 없어집니다만

캠핑카는 세제로 씻기도 어렵습니다.

 

 

여하튼 차량도 같은 원리입니다.

메탈 패드는 제동을 확실히 해주는 장점과 잘 닳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오염되면 소리가 나고 레진 패드 보다는 강도가 높아서

디스크를 레진 패드보다는 더 갉아먹습니다.

 

레진 패드를 사용하면 폐차 할때까지 디스크를 교체 할 필요가 없지만

메탈 패드를 사용하면 디스크가 많이 깍여서 얇아지면 교체를 해야 합니다.

 

 

겨울에 날씨가 추워 패드와 디스크 사이가 얼어버리면 이물질로 인해

소리가 납니다만 온도가 올라가면 소리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이물질이 물이 아닌 기름 같은 것이 디스크에 튀어붙으면 출고한지

며칠이 안되어도 크게 소리가 납니다.이런분 몇분 보았습니다.

출고한지 사흘만에 600km달리고 바로 소리가 난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그분 차는 디스크과 패드사이 기름 같은 이물질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3.오늘 인버터를 신품으로 무상 교체 서비스 받았습니다.

 

 

오늘 교체하는 분이 계측기로 몇곳 측정을 해보더니

그분 표현으로는 "인버터가 나간 것이 맞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사실 인버터가 나간 원인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인덕션 사용도 한번 안했고 전자렌지도 사용도 안했습니다.

 

단지 날씨가 북극한파로 부산 날씨도 영하12도까지 내려간 것이 전부인데

오늘 물어보니 날씨도 영향을 미치지만 딱 날씨 때문은 아니라고 합니다.

여하튼 인버터 교체를 하고나니 정상 작동을 해서 개운합니다.

 

캠핑카는 아주 여러가지 장비들이 모여서 만들어지다보니

고장이 날 포인트가 여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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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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