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고장의 원인은 핸들바를 너무 올렸고 자전거가 접이식이다보니
접고 푸는 과정에서 단선이 된 것이다.


허리펴고 자전거를 탈려고 한 것이 원인이 되어 단선까지 진행되었겠지만
불확실한 접촉과 단선의 변동성은 그대로 자전거에게 영향을 미쳐 
어떨때는 작동하다가 또 어떨때는 작동이 안되는 도깨비 고장의 원인이 된 것이다.


알고보면 원인이 싱겁게 밝혀지는 것이지만 그동안 6번 샵을 들락거린 것은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다.


원래 일처리는 5분이면 끝나지만 도로정체와 대기하는 시간은 95%를 차지하니 
황령터널을 넘는 것은 언제나 스트레스이다. 


그 스트레스가 끝났다.


세상사 직장 생활하면서 스트레스가 심하면 사표를 던져버리고 싶을때가 있는데 

어떻게 자전거 조차 허리를 펴지 못하고 굽혀서 타야하니 운명이 얄궂다.


허리를 굽히고 소신을 버리면 직장에서도 오래 버틸 수 있고 
자전거도 오래 탈 수 있겠지만 성품 수양이 덜 된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안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화명대교를 건너기 전 대동수문 쪽에 오늘 보니 큰 사고가 났었다.

사고장면을 보지는 못했고 이미 널부러진 사고의 현장만 가득했다.


골재를 실은 덤프트럭은 넘어져 있고 트럭의 전면부는 박살이 났고 
경차 뒷문도 크게 찌그러진 것을 보니 아마도 급히 들어오는 차를 피하려다 
중심을 잃은 트럭이 도로 옆 시설물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안전에 대한 생각은 언제나 보수적으로 해야하니 방어운전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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