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7.12.02 09:30~12:30 (3시간)
- 날 씨 : 맑음,아침은 -1도로 추웠고 정오 가까운 시간은 7도
- 몇 명: 홀로
- 어떻게 : 쿠오부스트 자전거 여행
(누적 주행거리 2230km )
개인적으로 겨울은 아웃도어 활동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등산을 하더라도 눈꽃을 볼 수 있는 계절이다.
그러나 자전거 라이딩의 경우 봄,가을이 적기이고 여름,겨울은 피하는 경향이다.
확실히 자전거 전용도로에 나가보면 겨울은 한산한 편이라서
열혈 라이더에게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전세 낸것처럼 즐길 수 있다.
겨울을 피하는 이유는 대체로 2가지로 보인다.첫째는 추위이고
둘째는 겨울에 사고가 나면 크게 다친다는 점이다.
안전운행은 기본이라서 논외로 한다면 결국 추위가 문제인데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계절에 맞게 준비만 잘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개인적으로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군대 시절보니 다른 분들은 견딜만한 수준이면 내 귀는 동상으로 피가 났다.
추위는 많이 타는 편이지만 아웃도어 활동은 좋아한다.
다른 비결은 없다.준비를 좀 과하게 하는 편이다.
아침에 나올때 추워서 방한화와 패딩바지를 입었고
얼굴은 눈만 나오는 바라클라바를 착용했으며 혹한기 장갑을 착용했더니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음악 스피커는 골전도로 바꾸었지만 예상한 것 보다는 별로였다.
그래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 판단되어
앞으로 이걸 계속 사용할 생각이다.
눈으로 들어오는 바람만 잡으면 완벽 할 것으로 보여
고글 헬맷을 겨울동안엔 사용할 계획이다.
겨울에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을 더 확실하게 느끼게 해준다.
▶ 걷는다든지 라이딩을 한다든지 어쨌던 움직인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 겨울철새마저 지금은 움직이고 싶지 않은 것 같다.
▶ 함께 한다는 것은 인간에게는 조직을 떠올리게 되는데 가끔씩 새들도 조직적인 움직음을 자주 본다.
▶ 원래 겨울바다는 황량하고 쓸쓸해야 제맛이다.
▶ 골전도 스피커도 역시 오픈형의 한 종류라서 시끄러운 곳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같은 나무에 달려있어도 한쪽은 떨어졌고 한쪽은 아직 잎이 붙어있다.
▶ 전망대로 오르는 길이 말그대로 갈 지(之)자다.
▶ 다대포는 모래와 바다 그리고 산으로 이루어졌다.
▶ 작지만 험준한 면도 보여준다.
풍류자전거 여행 방법 1.최대한 몸을 편다.양팔도 쭉 편다.시야는 넓어지고 경치가 바로 보인다. 허리를 펴면 바람도 제대로 느낄 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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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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