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 2017.09.09 10:26~15:20 (4시간 46분)
- 날 씨 : 대체로 맑음/햇살 강하여 약간 더움
- 몇 명: 홀로
- 어떻게 : 자가 SUV로 화명동 축구운동장으로 이동 후
전기 자전거(쿠오부스트)로 화명에서 밀양 삼랑진교에 도착.
삼랑진교에서 유턴하여 원점회귀
화명운동장의 위치파악,나의 체력 수준점검, 자전거의 성능과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100KM를
지원해주는지 여러가지를 알고 싶어서 카메라를 랙에 싣고 홀로 자전거도로를 따라 페달을 밟았다.
역시 낮이다보니 앞 뒤 라이트가 필요없어서 예상보다 길게 배터리가 작동했다.
대낮에 PAS 1~5 중 2 수준을 유지하면 80~100km가 유지될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고
PAS 2수준을 넘어서면 넘는 정도에 비례해서 급격히 배터리가 소모됨을 느꼈다.
따라서 전략은 최대한 목적지의 절반까지는 PAS 2 아래로 유지하고 절반을 넘어서면
진행상황과 배터리의 수준을 점검하며 PAS 3 이상으로 올리면 된다.라이딩의 피곤정도가
강해질수록 PAS 숫자를 올리는 방법이다.
전기자전거에 대한 오해 중에 가장 큰 것 하나는 바로 전기자전거를 타면 운동이 되지 않는다고
대부분 선입관을 가진다.하지만 "전기자전거는 무거워서 운동이 더 많이 된다."가 정답이다.
실제로 전기를 작동하지 않고 타면 일반자전거보다 운동이 더 많이 되는 것은 당연하고
전기 작동을 해도 "편안한 운행"과는 거리가 멀다.
오늘 65.75KM를 달린 이후 거의 온몸을 두들겨 맞은 듯한 피곤함이 찾아왔다.
▶ 황산캠핑장 근처로 무척산이 보인다.
▶ 원동취수장이 멀리 보인다.철로때문에 이곳의 자전거도로는 강위에 세워졌다.
▶ "양산화제석교비"라는 비석이 오른쪽에 보인다.
양산 화제천에는 원래 흙다리가 있었는데 이를 돌다리로 고쳐 세운 것을 기념하여 만든 비석이다.
비석 내용에는 화제천이 자주 범람해 다리가 무너져 돌로 무지개다리를 완성했다고 기록돼 있다.
▶ 가야진사[伽倻津祠]에 도착하니 출발지인 화명운동장에서 22km 지점이다.
아직 배터리 표시는 4개 모두 표시되어 있다.
▶ 삼랑진교에서 U턴, 부산 화명동으로 복귀한다.
▶ 한국에도 잔도가 있다. 황산잔도는 물금읍 낙동강변에 있는데 1694년 양산군수가
탄해 스님과 별장 김효의에게 일러 깊은 곳은 메우고 험한 곳은 깎아 평탄한 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 거의 부산권에 들어오는 길에 낚시하는 강태공에 포커스를 맞출까 백로 혹은 검둥오리에 포커스를
맞출까 고민하는 사이 참새 한마리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아왔다.
풍류자전거 여행 방법 1.최대한 몸을 편다.양팔도 쭉 편다.시야는 넓어지고 경치가 바로 보인다. 허리를 펴면 바람도 제대로 느낄 수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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