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글 심상 -> 한시 자작 - 글씨(붓펜,만년필]

 

 

[즐거운 노매드랜드]

 

수십년 직장일 끝내고 모터홈 들이고 보니
안은 조그만 원룸이요 밖은 멋진 풍광이라
자리를 옮길 때마다 새로운 강산 펼쳐지고
어디를 간들 걱정 없어 유목유랑 할만하다

 

 

[한시작시]

 

 

畢世業歸蝸廬成(필세업귀와려성)

內如斗室外勝景(내여두실외승경)

移處江山皆新開(이처강산개신개)

無憂漂泊宜遊行(우우표박의유행)

 

 


-  작시 노트


1. 畢世業歸蝸廬成(필세업귀와려성)
- "수십 년 직장 생활"을 畢世業(평생의 일)로, "모터홈"을 蝸廬(달팽이 껍질 같은 집)이라는 은유로 표현해 소박함과 이동성을 강조했습니다.

2. 內如斗室外勝景(내여두실외승경)
- "원룸"을 斗室(작은 방)로, "멋진 풍광"을 勝景(뛰어난 경치)로 대체하며 공간의 대비를 한시적 어법으로 담았습니다.

3. 移處江山皆新開(이처강산개신개)
- "새로운 강산"을 江山(강과 산=세계)과 新開(새로 열리다)로 풀어내 이동 시마다의 신선함을 강조했습니다.

4. 無憂漂泊宜遊行(무우표박의유행)
- "걱정 없음"을 無憂로, "유목유랑"을 漂泊(떠돌이)과 遊行(유람)으로 표현해 자유로움을 극대화했습니다.

원문의 노동-은퇴-자유의 여정을 한시의 고전적 어휘로 승화시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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