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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황사)한반도 육지의 맨 끝에 있는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 언제 : 2004.2.29 ~ 3.1 (1박2일 중 첫째날)
- 얼마나:2004.2.29 13:45 ~ 14:34(1시간)
- 날 씨 : 맑은 날이지만 바람은 약간
- 몇명:28명(아들과 함께)
- 어떻게 :푸른산악회 따라서
▷미황사↗부도전↘미황사-땅끝마을 전망대-진도 울돌목
- 좋은여행 개인호감도ː★★★




황금 연휴 2박3일을 맞아 좀더 의미있고 색다른 곳을 찾으려고 여러곳을 기웃거린다.그 섬에 가고 싶다라는 느낌으로 1박2일 흑산도,홍도를 가기로 결정한 것은 거의 주말이 다가왔을때였다.허락하는 여건과 의미있는 곳이라는 공약수는 결국 아들과 함께 흑산도 홍도를 찾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첫날 산악회 버스에 타고 가던 중 폭풍주위보 때문에 금일 배가 뜨지 않으면 목포근처에서 관광을 하고 다음날 첫배로 들어갔다 막배로 나온다는 설명에 뭔가 속았다는 느낌이 든다.배가 뜰지 안뜰지 알 수 없다는 말에 첫 휴게소인 문산휴게소에서 2분은 포기하고 내린다.같이 내리고 싶은 마음 가득하지만 한가닥 희망을 갖고 목포로 향한다.

12시가 지나 결국 오늘 출항할 수가 없다는 결론과 함께 점심은 두륜산 대둔사 앞에서 먹고 바로 달마산으로 향한다.달마산은 이미 다녀 온 터라 난 이 기회에 미황사를 둘러보려고 마음먹는다.


13:45
달마산에는 삼황(三黃)의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것은 불상, 바위 그리고 석양빛이다.그 중 불상은 바로
미황사의 불상을 의미한다고 보면 달마산 무박2일 산행 중 캄캄해서 보지 못했던 남은 一黃을 보러가는
것이다.

경내로 접어드는데 먼저 동백꽃이 반긴다.주위를 둘러보니 동백꽃이 절을 중심으로 둘러쳐져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 동백의 키와 둘레는 엄청난데 비해 꽃은 상대적으로 좀 작은 편이다.



13:46
입구엔 객실이 있는데 뒤로 달마산 연봉이 감싸고 있다.



13:47
점차 고도를 높히며 경내로 접어든다.



13:49
대웅전은 팔작지붕 형태로 화려하게 만들어졌는데 대웅전 뒤의 달마산 연봉의 화려함과 함께 조화를
이루고자 그렇게 만든 것 같다.


::: 대웅전

13:50~51
대웅전 뒤의 응진당은 군사요새 같이 견고한 외벽에 둘러쌓여 있는데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바다가 다 보인다.




13:53~56
미황사는 위도상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절로서 1692년(숙종 18)에 건립된
<미황사사적비(美黃寺事迹碑)>에 기록된 창건 연기 설화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 8년(749)에 사찰이
창건되었다고 하니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할 수 있는 매우 유서 깊은 사찰이다.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수려한 달마산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사찰인데 달마산 연봉 아래 동백림이 절을 감싸고 있고 팔작지붕
아래엔 견고한 석축을 쌓아 아름다움과 견고함을 동시에 보여준다.미황사의 아름다운 부도원으로 가기 전
뒤돌아 본 미황사는 참 아늑하다는 느낌이 든다.



::: 부도원 가며 본 미황사

14:05~06
비포장 넓은 산길을 따라 약간의 경사를 지닌 길을 따라 올라가니 부도원이 나온다.이곳도 달마산
연봉과 동백림 숲 속에 온화하게 조성되어 있어 아늑하고 평화로우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분위기가 좋다.


::: 부도원 원경


::: 부도원의 부도와 비석

14:14
부도밭에서 내려오면 길 오른쪽 축대아래에 폭 1.3m 높이 2.9m 정도의 굉장히 큰 비석이 하나 있는데
이것이 '미황사 사적비'다.사진을 찍었는 것 같은데 집에서 확인해 보니 사진이 없다.아마 근처 동백꽃에
취한 모양이다.눈에 띄게 비석이 크서 한눈에 들어오니 미황사 부도원에 가면 바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래 바위 위에 비석의 몸을 세우고 그 위로 지붕모양의 돌을 조각해 놓은 모습이다.

그 아래 길을 5M정도 나오면 갈림길이 나오고 그기서 약간만 눈을 좌측으로 돌려보면
6기의 부도가 있는 작은 부도밭이 나온다.



14:32~34
다시 미황사로 돌아와서 이곳저곳을 살펴본다.달마산 연봉,동백림,팔작지붕,석축이 순서대로
눈에 다시 들어온다.동백림 뒤 달마산의 연봉은 언제 보아도 기기묘묘하다.



::: 동백림 뒤로 달마산이 보인다.(줌)

16:50
절 아래서 대둔사 시설지구에서 사 온 삼산 두륜탁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한 후 차를 타고 땅끝마을
전망대에 오른다.입장료 성인 1,000원,어린이 500원을 주고 전망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보지만 기대가 커서
그런지 별로 감흥이 없다.



18:32
목포로 가는 도중 진도 울돌목의 홍매화가 여행나그네의 피로를 풀어준다.






세월은 원래 길건만
마음 바쁜 사람이 스스로 짧다 한다.
천지는 원래 끝없이 넓지만
마음 좁은 사람이 스스로 좁다 한다.
바람과 꽃, 눈과 달은 원래 한가롭지만
일에 바쁜 사람이 스스로 번거롭다 한다.


歲月本長,
而忙者自促.
天地本寬,
而鄙者自隘.
風花雪月本閒,
而勞攘者自冗.


세월본장,
이망자자촉.
천지본관,
이비자자애.
풍화설월본한,
이노양자자용.




빨리 홍도로 가서 1박을 못하는 조급한 마음을 미황사에서 풀어본다.내일은 흑산도는 포기하더라도
홍도는 보아야 할텐데...

다행히 저녁 6시가 지나 폭풍주위보가 풀렸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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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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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세벗 트랙백 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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