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한글 심상 -> 한시 자작 - 글씨(붓펜,만년필]

산과 강은 무심으로 속이지 않으니
비가 오나 개이나 언제나 놀기좋네
흐리면 커피 내리고 맑으면 자전거
멈추거나 달려도 언제나 즐거운 일

 

[언제나 즐거운 -김영한]

한시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역시 압운을 맞추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고,아는 한자가 제한적이라 시(時)라는 글자가 2개,모두를 의미하는 개(皆)자가 2번 들어 간 것은 흠입니다.

 

山水無心不欺人
雨晴皆宜遊玩時
陰雲煮咖陽乘輪
止行隨時皆樂事

 

 

- 작시 노트

  • 해설:
  1. 山水無心不欺人 (산수무심불기인)
    • 산과 강은 무심히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의미로, 자연의 순수함을 강조합니다.
    • 압운을 위해 끝을 '인'으로 마무리합니다.
  2. 雨晴皆宜遊玩時 (우청개의유완시)
    • 비가 오거나 갠 날씨 모두 놀기 좋은 때임을 표현합니다.
    • 압운을 맞추기 위해 끝을 '시'로 통일합니다.
  3. 陰雲煮咖陽乘輪 (음운자가양승륜)
    • 흐릴 땐 커피를 내리고, 맑을 땐 자전거(輪)를 탄다는 의미입니다.
    • '輪(륜)'은 자전거를 상징하며, 자연스러운 한자어 표현을 위해 선택했습니다.
  4. 止行隨時皆樂事 (지행수시개락사)
    • 멈추거나 움직일 때마다 즐거운 일임을 강조합니다.
    • 압운을 위해 끝을 '사'로 마무리하되, 한시의 유연성을 고려해 '時(시)'와 운을 조화시켰습니다.
  • 압운 구성:
    • 2구(時)와 4구(事)의 끝자를 같은 음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여, 한시의 전통적 압운 규칙을 존중하면서도 현대적 해석을 가미했습니다.
    • '時(시)'와 '事(사)'는 한자음에서 유사한 맥락으로 받아들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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