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대 암각화)원시로 들어가는 유현하고 고즈넉한 길까지

- 언제 : 2004.3.21 13:38~14:13
- 날 씨 : 맑은 날
- 몇명:4명(가족동반)
- 어떻게 :자가용 이용
▷반구
- 좋은여행 개인호감도ː★★★




먼저 진천리 각석을 관광하고 이번엔 반구대 암각화를 찾았다.원시로 들어가는 유현하고 고즈넉한 길로 보존되어있던 진입로는 최근 확장공사에 들어가 먼지 풀풀 날리며 을씨년스럽게 인공의 압력이 가해지고 있었다.

일단 태화강 대곡천의 주변경관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반구대를 보기도 전에 눈맛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었다.멀찌감치 차를 주차하고 4KM전방부터 걸어서 주변경관을 돌아보며 천천히 걸어 원시의 시간으로 한발짝씩 들여놓았다.

보통 수중에 반쯤 잠겨있었으나 최근 가물어서 오늘은 반구대 바위 전체를 보여주어 무엇보다 소중한 시간에 접할 수 있었다.

반구대 암각화
국보 285호
1995년 지정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반구대 암각화의 연대 추정은 신석기에서 청동기, 초기철기시대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청동기나 초기 철기시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포경이나 작살같은 그림과 함께 암각화를 그리기 위해 청동이나 철기같은 도구가 사용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구대 암각화는 1971년에 찾아낸 것으로 배, 고래, 거북, 사슴, 범, 멧돼지, 사람 같은 것이 200여점이나 새겨져 있다. 원래는 물에 잠기지 않았지만 현재는 사연댐 속에 잠겨 있어서 심한 가뭄때 이외에는 보기 힘들다. (발견 당시 이미 댐이 있었다.)

반구대 암각화는 울주구 언양면 대곡리 대곡천 중류의 암벽에 새겨져 있다. 평균 높이가 70m에 이르는 계곡 오른쪽 절벽은 돌병풍을 이어 놓은 듯한 정경을 보여주는데, 암각화가 가장 많이 새겨진 암벽부분은 석양무렵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곳이다.

암각화는 너비 6.5m 높이 3m 가량의 중앙암면으로서 중심으로 좌우 15∼16m에 걸쳐 새겨져있다. 그러나 그림 위에 다시 그림을 새기는 겹새김, 오랜 세월 동안 비와 바람으로 말미암은 그림의 마멸 등으로 인하여 내용을 알기 어려워진 부분도 많다. 암각화가 새겨진 면은 중앙 암면을 포함하여 모두 9개에 이른다. 그림은 표현대상의 내부를 모두 쪼아낸 면쪼으기에 의한 평면그림과 윤곽만으로 쪼아낸 선쪼으기에 의한 선그림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는 동물상 암각화의 대표이다.

반구대 암각화 중에서 대부분의 동물그림이 모여있는 부분을 주암면이라고 하는데, 주암면의 크기는 세로 3m에 가로 6.5m 쯤 되는데 일일이 쪼아서 형태를 만든 그림들이 밀집되어 있다. 한 암면에 밑에 깔려 있는 걸 제외하고도 2백 2,3십종류의 동물들이 있다. 모두 합하면 3백 종류가 꽉 차 있는데 이것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다.

반구대는 어로 수렵의 양면성 때문에 수렵어로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음이 분명하다. 아마도 이들은 어로나 수렵의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전문집단일 가능성이 크다.또 배가 신석기 문화 단계에의 뗏목이나 통나무배가 아닌 승선 인원 20여명의 표경선이라는 점과, 포경에 사용된 작살과 작살을 쏘는 노의 그림이 금속문화를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점에서 금속문화 단계에 진입한 청동기시대의 것으로 보고 있다.



13:38


:::흙다리

13:49


:::암각화


:::경관 좋은 계곡

13:54


:::너무나 경관이 아름답다.

13:56


:::표지판그림

13:59~14:04





14:10



:::반구(盤龜)~.물에 반쯤 잠겨있는 거북이라는 뜻으로 盤龜臺의 지명의 어원이 되었다.

14:13


:::대나무 꽃


사진으로 암각화 그림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쉽지만 직접 가서 보아도 흐릿하기는 마찬가지다.잘 보이는 시간이 따로 있는데 울산시청에 먼저 물어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사진 찍기에도 좋은 시간이 있는데 이 부분도 먼저 울산시청에 물어보고 출발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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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모든 것 속에서 자신을 만난다.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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