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亭 日出

 

송정[松亭]을 뜻 그대로 풀이하자면 소나무(松)가 있는 곳에 정자(亭)가 있다는 의미다.
바닷가 해송이 우거진 곳에 정자를 놓았으니 이름 그대로 송정이 되었지만
오랜 세월에 건물이 많이 들어서다보니 소나무가 앉을 자리가 협소해져 버렸다.

 

그나마 바닷가 근처에 있는 소나무 덕분에 아직은 송정이라는 명칭이

완전히 잘 못되지는 않았지만 점점 소나무가 바닷가로 밀려나는 느낌이라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오늘은 대체로 맑았지만 약간의 헤이즈가 해를 가리어
온통 붉은 빛으로 물든 일출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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