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뜻을 얻으면 말을 잊을 것
- 언제 : 2007.11.3(토) 07:30~10:00
- 얼마나: 2007.11.3 11:20~15:20(4시간)
- 날 씨 : 약간 흐림
- 몇명: 29명
- 어떻게 : 부산 에델바이스산악회 동행
▷옥정-유군치-장군봉-연자봉-케이블카전망대-내장사-일주문-매표소-주차장
- 개인산행횟수ː 2007-16[W산행기록-176 P산행기록-318/T662]
- 테마: 단풍산행
- 산높이:장군봉(696M)
- 호감도ː★★★★★
뜻을 얻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직업과 사명에 따라 얻으려는 뜻이 다르겠지만 요즘 펀드와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듣는 자문을 통하여 일례로 들어보고자 한다.
이말은 "단골고객[도꾸이(得意とくい)]에게는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잘 통한다"는 뜻이 아니다.뜻을 얻으면 말을 잊으라는 것으로 선사(禪師)들은 구도자를 설복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핵심은 확실히 모두 개인의 내면적 자각에 있기 때문에 개인의 수양 또는 수도가 관건이 되는 것이다.따라서 각자의 투자내공에 따라 증권회사 직원을 수족으로 이용 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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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산행출발은 옥정이라는 곳인데 얼핏보면 농가 같은 휴게시설이 있다.산행을 시작하자
마자 제법 경사도 때문에 땀이 흐르고 장딴지가 뻣뻣해질 즈음 바로 군대가 머룰렀다는
고개인 유군치(留軍峙)에 도착했다.임진왜란 당시 희묵대사가 이끄는 군이 머물렀다고
안내되어 있다.유군치에서 장군봉까지도 계속 가파른 경사의 산길이 이어진다.
12:13
가파른 경사길을 올라왔지만 짧은 시간에 장군봉에 도착하고 보니 오늘 산행의
힘든 부분은 끝나고 이제부터 단풍구경을 제대로 하게되면서 풍월주인이 된다.
연자봉과 신선봉 방향의 능선길 위로 산객이 많이 보이고 건너편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뚜렷하게 보인다.용산동 방향으로는 중첩된 산그리메가 보기좋고
순창방면으로는 엷은 빛내림이 보인다.
12:37
케이블카 출발지인 우화정근처는 능선에서 보아도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고
케이블카 도착지인 산 능선을 따라 전망대도 보인다.
12:42
철난간을 지나 연자봉에 다다르니 더욱 벽련암이 잘 보이고 연자봉에서 바로 하산한다.2003년도 11월에
이미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은 둘러보았기 때문에 이번 산행으로 내장산 산행은
완결편이다.벽련암 아래로 내장사가 보이고 능선에 케이블카 도착지와 전망대가 보인다.
13:10
능선하산길은 숲이 우거져 보기 좋다.산중에 탁발승도 보이고 점점 단풍은 더욱 곱게 물들었다.
13:24
전망대 위로 올라가 보니 시야가 툭트이며 우화정과 벽련암은 물론이고 원적암까지 보인다.
13:44
조금 더 내려오니 내장사 뒷문이다.단풍이 절정이다.수많은 인파로 조용한 절간이 왁자지끌
시장이 되어버렸다.
14:07
다른곳은 깊게 물들었는데 고승들의 영험이 뿜어져 나오는지 부도전의 단풍만 아직 푸르러 이채롭다.
이후 일주문까지 곱게 물든 단풍에 몸 전체가 염색되는 느낌이다.
14:41
우화정에서 쉬며 한참 풍광을 즐긴 후 주차장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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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風/流/山/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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