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Essey



[Art & Science]



과학(science)은 이성(理性)이요.예술(art)은 감성(感性)입니다.

과학이 뒷받침 되어야 예술도 아름답습니다.


이성과 감성이 만나 절묘하게 어우러지면
우리는 그것을 명품(masterpiece)이라고 합니다.


부산외곽순환고속 낙동강 대교에 보이는 주탑과 다리 상판 그리고 다릿발은 
흡사 네팔 구르카 용병의 칼을 닮았습니다.

그들의 존귀한 칼 이름은 "쿠크리[kukri, cookri, kookeri]"입니다.


부산외곽순환고속 낙동강 대교를 보면 주탑은 칼날(블레이드 blade)의 모습이고 

다리 상판은 "가드(guard)"처럼 보이고
다릿발은 잡는 부분인 "그
립(grip)"처럼 보입니다.


이 다리는 공학(Engineering)적인 측면에서는 훌륭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군사문화 잔재같은 이질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것은 저뿐일까요? 


이 다리는 작년에 완공된 것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 꼭 저렇게 지어야 했나하는 느낌이 듭니다.


공학은 과학입니다.공학적인 측면에서는 최선일수 있습니다만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제눈엔 강팍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입니다.



그동안 자전거 체인이 자주 벗겨져서 지난번에 자전거 체인의 문제로 인식하여 
체인을 교체한적이 있습니다.

이후로도 체인이 자주 벗겨지는 현상이 생겨서 오늘 제대로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제 자전거의 구동계는 스람12-speed 이글 변속 시스템에 11-50T 스프라켓 구성과
36T 싱글 체인링입니다.


그런데 오늘 체인링을 보니 스람 제품이 아닙니다.
처음 자전거를 구입할때 "산으로 자주가느냐 로드로 주로 가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반반 비중으로 간다고 했습니다.


용도에 맞게 앞 체인링을 장착해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산으로 자주 간다면 앞 체인링이 작아야 하므로 34T를 장착해주었을 것이고 
일반 평지 위주로 속도를 중시했다고 한다면 앞 체인링이 커야 하므로 38T를 장착
해주었을것인데,저는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이도저도 아닌 중간을 선택하는 바람에 
그 당시 스람 제품이 없어서 아래 제품 36T를 장착해준 것 같습니다.


아래 제품은 검색을 해보니 국산 영주정밀 제품입니다.우측에 Made in korea가 보이고 
좌측 아래를 보면 fierce DH가 보입니다.


피어스(fierce)는 "사나운,험악한"이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체인이 자주 벗겨져서 운수가 사나웠습니다.


문제는 아래 제품을 사용한다면 체인링 가드가 필요합니다. 
아래제품을 자세히보면 기어의 톱니바퀴가 일정합니다.

이것은 2단이나 3단에 사용하는 체인링입니다.예를 들어 3단 체인링을 사용한다면 
3단에서 2단으로 2단에서 1단으로 변속을 하면 체인이 벗거져 해당 체인링을 옮겨 가야합니다.
처음부터 체인이 벗겨지는 것을 전제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체인이 자주 벗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인링 가드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2~3단 체인링의 경우 대부분 체인링가드가 있습니다.



아래는 오늘 교체한 스람 제품의 싱글 체인링입니다.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겠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기어의 톱니바퀴가 
하나는 두껍게 그 옆의 다른 것은 얇게 번갈아 가며 위치하여 원을 이룹니다.

이렇게 하면 체인이 벗겨지지 않습니다.


싱글 체인링은 체인이 저단이나 고단으로 옮겨 갈 이유가 없으므로 
체인이 벗겨지지 않도록 기계의 메커니즘(mechanism)을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메커니즘은 과학입니다.
이렇게 원인을 알고나니 드디어 체인이 벗겨지는 현상이 저절로 고쳐졌습니다.

또한 36T에서 38T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기존 PAS3에서 눈금이 3계단을 표시했다면 지금은 1계단으로 낮추어졌습니다.
배터리를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주행가능 Km는 더 늘어납니다.

자전거의 경우 변속기나 구동계의 경우 이번 경험으로 얻은 것은 
왠만하면 처음부터 세트로 나온 제품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입니다.
메이커에서 가장 효율적인 구성으로 제품을 출시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성(理性)은 영어로 reason입니다.



무릇 인간도 이성과 감성이 함께 뛰어나면
덕과 학식이 높은 군자(君子)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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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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