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ingphoto



장마철 흐린 빗물 낙동강물에 더하고
시원해진 날씨에 바람은 더 활발하다
오늘은 삼랑진이니 고단 기어로 변속

-김영한

 
 

(양산 황성공원의 댑싸리)

(삼랑진)


梅雨暗添洛水東  
涼催風活勢尤雄
今朝已到三浪地
換段宜調高齒通

-仙文 金永漢


  
매우암첨락수동 / 장맛비 어둡게 낙동강 물에 더해지고  
양최풍활세우웅 / 서늘한 바람이 활기차 세력 더욱 웅장하네  
금조이도삼랑지 / 오늘 아침 이미 삼랑진에 이르렀으니  
환단의조고치통 / 변속하며 높은 톱니바퀴 조절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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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韻脚)    - 둘째 줄 끝 「雄(웅)」과 넷째 줄 「通(통)」이 [동운(東韻)]


   - 「梅雨(매우)」로 장마철의 운율을, 「三浪(삼랑)」으로 지명을 한자화하였습니다.  
   - 「高齒輪(고치륜)」은 기어 변속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換段(환단)」으로 변속의 동작

을 강조했습니다.  


   - 계절의 변화(雨→涼)와 공간 이동(洛東→三浪)을 대비적으로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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