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지락(江湖之樂)
자연(自然)을 벗삼아 누리는 즐거움만한 것이 또 있을까?
소오강호[笑傲江湖]는 중국에서 문화 대혁명이 한창일 때 쓴 작품으로 ,
김용의 전작품 가운데에서 가장 정치색이 강한 작품입니다.(1967년,명보)
원래 "소오강호"는 악보의 이름이지만
뜻은 "강호의 패권싸움을 손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직역하면 강호를 비웃는다는 뜻입니다.
"웃을" 소[笑]에 "거만할" 오[傲]인데 오[傲]는 "업신여긴다""멸시하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패권에 집착하는 정치적 인물과
고적하게 은자의 삶을 즐기려는 인물이 좋은 대비를 이루고 있으며,
이것이 전편을 관통하는 테마입니다.
영호충과 나중에 영호충의 아내가 되는 임영영은 물론 후자이지요.
권력을 잡을 수 있는 입장에 있으면서도,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모습은 다른 인물들과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오늘 영호충처럼 낙동강가를 이리저리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출처] 무협의 명곡" 소오강호" (무협중국드라마 MJBox) |작성자 vipsks
누군가 소주 한잔하고 강호지락을 즐긴 자리를 만납니다.
淸 風 笑 竟 惹 寂 寥
맑은 바람에 속세의 찌든 먼지를 모두 털어 버리니
豪 情 還 賸 一 襟 晩 照
호걸의 마음에 다시 지는 노을이 머문다.
(소오강호 가사 일부)
至樂莫如 江湖之樂[지락막여 강호지락]
자연(自然)을 벗삼아 누리는 즐거움만한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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