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후기


가장 좋은 체육관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체육관이고, 

라이딩하기 가장 좋은 코스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라이딩 코스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에게 좋은 자전거 코스는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저의 가장 좋은 "길이(length) 자전거 코스는 낙동강변 강둑길입니다.

주로 화명대교,서부산 고속도로,을숙도,다대포,명지를 다양하게 조합해서 라이딩을 합니다.

길이 코스는 강과 바다 코스로 보시면 됩니다.


저의 "높이(height) 자전거 코스는 백양산과 엄광산 임도를 중심으로 조합해서

라이딩을 합니다.


주로 운수사,선암사,동의대 효민야구장 뒤로 난 임도를 따라 백병원 방향,
동서대 방향,삼운정약수터,꽃마을이 코스 중간에 있는 주요 지명들입니다.

저의 높이 코스는 산과 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 높이 코스 중 백양산과 엄광산의 임도를 섭렵하는 코스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신라대 입구-백양산 임도-건강공원-선암사-개성고 후문-동의대 정문-
효민야구장 뒷 임도-삼운정약수터-꽃마을-구덕터널 100M 전 - 사상구청- 신라대 입구"


이름하여 "백양엄광임도길"입니다.


지도로 보면 이렇습니다.





백양산과 엄광산의 임도를 연결하고 중간에 도심을 관통합니다.
좋은점은 대부분 햇볕을 피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백양산에서 엄광산으로 가는 길은 고가도로 아래로 가므로 시원합니다.




백양산 임도입니다.등산객들과 라이딩 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중간중간 수줍게 얼굴을 내민 아기 원추리꽃들이 보입니다.




백양산 마지막인 선암사 절입니다.




도심을 가로질러 동의대 효민야구장 뒤로 올라가면 수정산 갈림길에 편백나무들이 보이고
이렇게 중간중간 텐트 데크에 오침을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오늘은 그늘에 종다리 태풍 영향때문에
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붑니다.




엄광산 임도입니다.




중간에 3개 정도 전망대가 있습니다.반대쪽 백양산 정상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산 중턱에 칼로 그은 듯 임도의 흔적이 보입니다.




백양산 아래 백양마을과 양지마을이 보입니다.




같은 아카시나무 이파리라도 색깔의 진하고 옅음이 뚜렷합니다.




라이딩 마무리지점에 담벼락 위로 보이는 주황색 꽃이 보입니다.

오렌지 트럼펫(炮仗花 PYROSTEGIA VENUSTA)입니다.능소화과입니다. 




여러분들의 가장 좋은 라이딩 코스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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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바람처럼, 흐르는 물처럼
어진 산처럼,방랑의 은빛 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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